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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한 ‘상호관세’ 확대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NBC 인터뷰에서 “나머지 모든 국가는 15%든 20%든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며, 일률적인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를 발표했지만 기본관세 10%는 유지해왔으며, 이번에 언급된 15~20%는 이를 상향한 수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에 별도로 통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고, ‘나머지 국가’ 언급은 관세 서한을 아직 받지 않은 국가들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에게 보낸 서한도 공개했습니다. 서한에는 오는 8월 1일부터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기존 관세 외에 3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U도 조만간 새로운 관세 통보를 받을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 그리고 필리핀과 브라질 등 7개국에 대해 25~40%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추가 관세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 대해 그는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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