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왓어버거 매장 10대 총격 사상 사건 용의자 3명 체포돼

지난 20일(금) 포트워스의 왓어버거 매장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3명이 체포됐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 20일 포트워스의 한 왓어버거 매장 밖에서 10대 학생 한 명이 총격 살해되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포트워스 경찰은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소셜 미디어 상의 갈등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사망 피해자는 열일곱 살의 남학생 제커리아 트레비노(Zecheriah Trevino)이고 중상 피해자는 같은 나이의 트레비노의 여자 사촌입니다. 두 사람 모두 파스칼(Paschal) 고교 학생들로 근처 베리 스트리트에서 총격을 당했습니다. 

포트워스 경찰은 이 총격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열일곱 살의 다니엘 리드(Daniel Reed)와 동갑의 이사이아 누네즈(Isaiah Nunez) 그리고 열여섯 살의 미성년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세 명 모두 살인 혐의와 가중처벌이 되는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 적용을 받았습니다. 다만 미성년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총격 용의자들은 현재 파스칼 고등학교 학생들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왓어버거 매장 내 감시 카메라엔 용의자들 중 2명과 트레비노의 사촌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신원 미상의 한 목격자가 이 싸움을 말리고 모두를 진정시키려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체포된 리드는 트레비노와 그의 사촌에게 총을 쏜 두 명의 용의자들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사망한 트레비노를 위한 촛불 철야 기도 행사가 University UMC 포트워스에서 어제 저녁 7시에 열렸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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