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가상화폐 왕' FTX 창업자 징역 25년…“반성 없어”
미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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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0:06
연방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카플란 판사는 뱅크먼 프리드에 대해 이같이 선고하고 110억2천만 달러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습니다.
카플란 판사는 "뱅크먼 프리드가 미래에 매우 나쁜 일을 할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그것은 결코 사소한 위험이 아니"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뱅크먼-프리드에게 내려진 형량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 40∼50년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앞서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뱅크먼 프리드에 제기된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로 평결했습니다.
한편 뱅크먼-프리드의 형량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렀던 버나드 메이도프, 앨런 스탠포드를 제외하면 미 화이트칼라 범죄 역사상 최장기간입니다.
메이도프와 스탠포드는 각각 150년형, 1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한때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은 전 세계 암호화폐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참사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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