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식 병무청장, DK 미디어그룹 방문

‘동포사회 병역제도 이해 증진 위해 동포언론의 관심 및 홍보 당부’ 

이기식 병무청장이 지난 20일(수) 오전 10시 DK 미디어그룹(회장 스캇 김)을 방문했다.

교민들의 병역제도 이해 증진 및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한국에서 파견된 이 병무청장은 이날 AM 730 Dknet 라디오에 출연해 DFW 지역 한인 동포들에게 유용한 병역 관련 정보들을 전달했다. 

이 병무청장은 한국의 인구 감소에 대한 병무청의 방안은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출산율 저하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는 국방의 임무 수행에 큰 장애로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국방부는 제2 창군 수준의 국방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AI 등 과학기술을 적용하여 군을 과학화, 무인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이를 통해 병력 절감형 군구조로 전환하여 병역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병역제도도 공정성과 형평성에 기반을 두고 과감히 개편하여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병무청장은 또 “고국을 떠나서도 대한민국을 사랑하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재외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경의를 표한다”라며 “저희도 여러분들이 더욱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병무청도 여러분들과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병역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라디오 방송 이후에는 스캇 김 회장, 김민정 사장과의 차담회가 마련돼 미주 한인들의 병역 이행 문제와 관련한 동포 언론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대담이 이어졌다. 

이 병무청장은 “교민사회에 모국의 병역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있어 동포 언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국외 체재 청년들이 병역을 이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스캇 김 회장은 “북텍사스 한인사회 내 건강한 병역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동포 언론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영도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