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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만 한 우박이…” 북부 어스틴 라운드락에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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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어스틴 라운드락에 우박이 쏟아져 차량 및 주택  파손이 보고됐다.
지난 24일 어스틴 라운드락에 우박이 쏟아져 차량 및 주택 파손이 보고됐다.

주요 한인 거주지 … 다수 동포 차량 및 주택 파손 입어 

 

지난 24일(일) 밤, 중부 텍사스 일대에 최대 야구공 크기의 우박이 내려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주요 한인 거주 지역인 어스틴 북부 라운드락(Round Rock)에도 이날 밤 9시부터 약 30분 동안 큰 우박을 동반한 폭풍으로 지역 일대가 정전이 되고 차량과 주택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스틴 지역 기상청에 따르면 어스틴 북부에서 2.5인치 우박이 보고됐고, 폭풍이 어스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면서  I-35따라 핸콕(Hancock )과 뮬러(Mueller) 지역에도 상당한 우박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폭풍 피해가 가장 크게 발생한 지역은 윌리엄슨(Williamson) 카운티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운드락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A씨는 KTN으로 피해 사진을 제보하며 “이번 폭풍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쳐 자동차를 보호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A씨는 “620도로를 따라 한인동포들이 살고 있는 부르시크릭과 위쪽을 중심으로 우박이 내렸다”라며 “많은 차량이 파손됐고 렌트카 회사도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차를 빌릴 수 없는 상황도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기상 예보가 신속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이번 우박 피해로 라운드락 교육구는 25일(월) 휴교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전문가들은 “지름이 1cm 미만인 완두콩 크기의 우박은 위험하지 않지만 달걀 크기 이상의 우박은 차량 창문과 차체에 큰 손상을 가할 수 있다”며 “우박에 대응할 시간이 있다면 두께가 있는 커버나 담요를 이용해 차량을 보호하고, 갑작스런 경우라면 앞 유리 위에 급한대로 차량 바닥 매트를 까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순광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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