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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 치료제 아니다”… TMB, 일부 의료진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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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의료위원회 TMB가 확인되지 않은 특정 약품을 코로나 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홍보한 일부 의료진들에 경고를 보냈다.
최근 휴스턴 지역에서 목사이자 의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스텔라 임마누엘(Stella Immanuel·사진) 박사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코로나 19 감염병 치료제라고 공개적으로 광고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자 의사 면허 인정 기관인 TMB가 임마누엘의 행동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나섰다.
이제까지 발표된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 19 감염병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방식품의약국 FDA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 문제와 기타 상해 및 장애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밝힌 연구 보고들을 근거로 코로나 19 환자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에 주의를 강조했다.
앞서 지난 주 임마누엘 박사는 “모든 사람들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약 받는다면 30일 이내에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이 중단될 것”이며 “치료 효과가 없다는 주장은 가짜 과학”이라고 단언한 내용의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평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 19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이며 의료 전문가들만 이를 매도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논란의 불씨가 된  영상은 가짜 정보 공유를 이유로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 및 유튜브(YouTube) 등에서 삭제됐다.
이에대해 임마누엘 박사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노인과 천식 환자 및 당뇨 환자 등 400여명의 환자들에게 사용했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전문가를 검열하고 치료제를 억압하고 있다.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반발했다.
이 밖에도  텍사스 시티(Texas city)의 한 요양원 의료 감독자인 로빈 암스트롱(Robin Armstrong) 박사와 United Memorial Medical Center의 조셉 배론(Joseph Varon) 박사 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 19 치료제로 사용해 긍정적 효과를 봤다”고 주장해 역시  TMB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TMB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 19 치료약과 치료법이 있다 해도 아직 검증된 확실한 치료제는 없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의료계에서도 여전히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배우고 연구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수준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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