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소피아 씽의 단지탐방] 자녀 출가 후 작은 집 찾는 부부라면 ‘오브리’로 오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4-03-05 23:10

본문

요즘 새 집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자녀들이 모두 집을 떠난 ‘Empty Nesters’ 즉, 빈 둥지 부부가 꽤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살 때는 방도 여러 개 필요했고, 학군 때문에 비싼 동네에 살아야 했지만, 자녀들이 모두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결혼해 출가한 부부들은 이제 더이상 큰 집이나 학군 좋은 동네가 필요 없어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새로 짓는 집들은 대부분 4인 가족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같은 땅에 단층집을 지어 파는 것보다 한 층을 더 얹어 공간을 늘리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으니 집들은 점점 더 커지고 작은 새 집은 구하기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작은 단층집은 지은지 오래된 집들이 대부분인데, 나이 든 부부 입장에서는 언제 이것저것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낡은 집보다 아무도 살지 않았던 깔끔한 새 집에서 새롭게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부부만 살 단층집이 필요하다면 오브리(Aubrey)로 눈을 돌려보자. 오브리는 리틀 엘름과 프라스퍼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다. 

리틀 엘름의 북쪽, 프라스퍼의 서쪽에 바로 붙어있는 곳인데, 380번 도로와 FM 1385 도로가 만나는 근처에 여러 주택단지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애로우브룩(ArrowBrooke)’ 단지에는 Bloomfield Homes 등의 건설사들이 1층과 2층짜리 비교적 작은 규모의 집들을 지어 판매하고 있다. 물론 큰 집도 있는데, 크기는 대략 1,700평방피트부터 4,300평방피트까지 다양하다. 2024년 2월 기준 가격도 46만달러부터 시작해서 73만달러까지 다양하고, 고를 수 있는 집의 구조도 굉장히 많다.

구조에 따라 방의 개수도 3개에서 6개까지 가능하고, 화장실도 2개에서 4.5개, 차고 역시 2개에서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2024년 2월 현재 약 8개의 인벤토리 홈이 있으며, 처음부터 지을 수 있는 집의 구조는 47가지 정도가 있다.

‘인벤토리 홈(Inventory Home)’이란 바이어의 요청에 따른 주문건설이 아니라 건설사가 지어서 판매하는 집을 말한다. 땅을 골라 처음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집이 맞춤제작 옷이라면, 인벤토리 홈은 기성복에 비교할 수 있다.

이런 집들은 건설사가 완공 전이나 완공하자마자 바로 팔아야 하는 집들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좋다. 건설회사 측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업그레이드를 해놓은 상태이고, 사는 사람은 빨리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만약 새 집의 색깔과 디자인 등을 입맛대로 고르고 싶다면 처음부터 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원하는 땅을 골라서 선택할 수도 있지만, 빈 땅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인벤토리 홈보다는 공사기간이 좀 길다는 단점도 있는데, 요즘처럼 대출금리가 떨어지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시기에는 굉장히 적절한 선택지일 수 있다.

‘애로우브룩’ 단지에는 여러가지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우선 리조트 스타일을 자랑하는 수영장이 두 개나 있어서 모든 주민들이 이용하기 넉넉하다. 여기에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Grilling Station도 갖추고 있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비롯해 물고기를 잡았다 놓아주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호수가 4개나 있다. 

이 외에도 축구장과 클럽 하우스,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 등 안락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잘 준비돼 있다.

‘애로우브룩’에서 아주 가까운 380번 도로는 덴튼과 맥키니를 동서로 연결하는 큰 도로로,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당장은 공사 때문에 교통체증이 있지만, 일단 마무리되면 이 지역은 달라스 북쪽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 지역에 대형 식료품 체인 H-E-B는 물론이고 할인매장 Costco가 입점을 준비중인데, 그 중 H-E-B는 이미 공사를 시작한 상태다. 

이들 유통점들 뿐만 아니라 대형 음식점 체인들도 이 지역에 개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주민들의 기대도 큰 상황이다.

‘애로우브룩’이 속한 학군은 덴튼이다. 덴튼 교육구는 현재 빠른 인구유입과 더불어 교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더 낳은 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해 도약하는 학군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질문 중에 “새 집을 사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가 있다. 

새 집을 사는 가장 첫걸음은 바로 융자 사전승인이다. 물론 실제 대출은 집이 다 완성됐을 때 받지만, 집을 찾기 전 대출회사나 은행으로부터 사전승인을 받는다면 과연 내가 얼마의 집을 살 수 있는지가 구체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융자 사전승인을 받은 구매자는 건설사 역시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바이어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그러나 그 폭발적 성장의 이면에는 자연 자원, 전력, 토지 부족이라는 심각한 ‘규모의 문제(scale issue)’가 뒤따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수십 년…
    부동산파트너 2025-11-07 
     중간 주택가격은 소폭 하락, 거래량은 소폭 증가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의 주택 매물 중 3분의 1 이상이 최근 몇 달 사이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많은 매물이 쌓여 있다.한때 폭발적인 속도로 움직이던 북텍…
    부동산파트너 2025-11-07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분기별 설문조사와 최신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고용 시장의 뚜렷한 냉각이라는 심각한 역설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인공지능(AI) 투자 붐, 관세,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연방…
    리빙트렌드 2025-11-07 
    신규 졸업자 실업률 9년 만에 최고치 … 한인 사회도 직격탄대학 졸업장이 더 이상 첫 직장의 문을 열어주지 못한다는 데이터가 속속 나오고 있다. 노동시장 둔화의 직격탄은 막 사회에 진출하려는 청년층에게 가장 크게 미치고 있으며, 일부 연구기관은 현 상황을 두고 “젊…
    리빙트렌드 2025-11-07 
     북텍사스 개발업체, 포트워스에 1,800채 신규 주택 단지 조성북텍사스의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센추리언 아메리칸 디벨롭먼트 그룹(Centurion American Development Group)이 포트워스 북서부의 대규모 주거단지 부지를 인수하고 약 1,800채의 …
    부동산파트너 2025-11-07 
     프레스턴 할로우 한복판에 6억5천만 달러 규모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 추진달라스 대표 교차로 ‘프레스턴 로드-로열 레인’ 일대 재탄생 예고했다.달라스의 두 부동산 개발기업이 손잡고 6억5천만 달러(약 9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개발 부지는…
    부동산파트너 2025-11-07 
    세대마다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언어를 만들어왔다. 예전에는 “톡 투 더 핸드(Talk to the hand)”라는 표현이 유행했는데,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며 손바닥을 내미는 행위는 당시 또래들 사이에서 당당한 반항의 표시였다. 오늘날 아이들도 다르지 않다. 다만 표현방…
    리빙트렌드 2025-11-07 
     광활한 대지와 풍요로운 자연, 그리고 따뜻한 환대의 정신이 깃든 텍사스의 가을은 그 어느 곳보다 특별하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을 마주할 때면, 흩어져 있던 가족과 사랑하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2025년 추수감사절…
    부동산파트너 2025-11-07 
    가을의 정취는 낙엽에서 시작된다. 붉게 물든 단풍이 바람에 흩날리면 잠시 멈춰 서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그 낭만은 곧 ‘청소’라는 현실로 돌아온다. 특히 내 집 마당에 떨어진 낙엽이 이웃집 나무에서 날아온 것이라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리빙트렌드 2025-11-07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는 어느덧 자취를 감추고,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하고 건조한 바람이 기분 좋은 계절, 11월이다. 텍사스의 하늘은 더없이 높고 푸르르며, 거리의 나무들은 저마다의 색으로 화려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의 온기와 다가오는 연말의 설렘이 공…
    리빙트렌드 2025-11-07 
      DFW 지역에도 완연한 가을 날씨가 도래했다. 달라스 지역에서 외부활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날씨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호 11월호 새단지 컬럼 소개드릴 곳은 한국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고 또한 이 지역에서 이미 settle이 된 단지이지만 아직 뉴홈 개발이 많이 남…
    부동산파트너 2025-11-07 
    미국과 텍사스 경제, 그리고 한인 사회가 준비해야 할 것들   연준, 0.25% 금리 인하…마침내 방향을 틀다 9월 17일,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있는 금리 인하였다. 그동안 연준은 인플레…
    리빙트렌드 2025-10-13 
     텍사스주  한인인구 급증, 전국 2위 도약 눈앞2024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최신 자료 분석 결과, 텍사스 한인사회가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인 집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9월 1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현…
    리빙트렌드 2025-10-13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한 끼라는 말은 익숙하다. 특히 학교에서 하루 절반 가까이를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존스홉킨스대 소아영양치료 전문가 제니퍼 톰슨은 “건강한 아침은 충분한 수면만큼이나 학업 성취와 체중 관리에 중요하다”며 “기억력…
    리빙트렌드 2025-10-13 
     자외선 차단부터 올바른 세제 선택까지... 원목의 수명을 지키는 법원목 마루는 마치 자연의 한 자락을 끌어들인 듯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세련된 멋을 더해주는 인테리어 요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햇빛에 의한 변색이나 잘못된 청소습관…
    리빙트렌드 2025-10-1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