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경제전망] 미국의 부, 텍사스를 비롯한 남부 지역으로 이동 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3-07-31 17:23

본문

텍사스, 조지아, 플로리다, 캐롤라이나 등 남부 지역을 운전하다 보면 극적인 경제적 변화를 목격하게 된다. 

숲으로 덮였던 곳에 전기차 공장과 배터리 공장이 들어섰고, 유수의 기업 본사가 이주하며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주택 매매도 활발해 지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남부의 여섯 개 주 -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 에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북동부 지역보다 더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한 극적인 변화는 팬데믹 동안 발생했는데 뒤집힐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텍사스주 등으로의 이주민들이 쇄도하면서 2020년과 2021년에만 남동부 지역에는 약 1,000억 달러의 새로운 소득이 추가됐으며, 반면 북동부는 약 600억 달러를 잃어버렸다. 이는 최근에 발표된 국세청(IRS)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남동부 지역은 2020년 초 이후 미국 전체의 일자리 창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또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대도시 15개 중 10개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기업들 또한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남부로 이동한 회사들의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을 인구조사국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

 

 >>> 텍사스 경제 분석, 낙관적인 이유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은 5월에 텍사스의 경제 확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기업 전망이 약화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경제 통계의 정확한 판독으로 보이지만, 보다 넓은 맥락에서는 낙관적인 이유들을 제공한다. 

텍사스 경제는 지난 두 분기 동안 미국의 성장을 주도했고,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동안 평균 연간 성장률이 미 평균의 2.5배 이상 7.6%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높이 오르면 내려와야 하므로, 빠른 확장 기간 후에 확장이 둔화하는 것은 보통이다. 사실, 팬데믹 이후의 반등을 제외하면, 텍사스의 지난 두 분기는 2014년 말과 2015년 초 이후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고, 텍사스는 2022년을 1.92조 달러라는 주 GDP 새로운 최고 기록을 새우며 마감했다. 사상 최고점에서 둔화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약세의 징조라기보다는 산 정상에서 한 걸음 내려오는 것에 더 가깝다. 

산업 원동력을 파헤치면, 텍사스의 강점 원천은 더욱 명확해진다. 텍사스의 실질 GDP는 2022년 4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1.92조 달러를 달성하여, 2022년 하반기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주가 되었다.

BEA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의 실질 성장의 70% 이상이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산업 부문에 의해 추동되었으며, 2022년 4분기에 산업 직접 고용은 전년 대비 8.3% 증가하여 477,327명이 되었고, 텍사스 고용부(TWC)의 데이터에 따르면 138억 달러의 임금을 창출했다.

2014-2015년과 같이, 텍사스 경제의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부문이 강력한 기여를 하여 2022년 하반기의 실질 성장의 70% 이상을 주도했다. 

최근의 석유 및 천연가스 확장은 또한 고용과 임금에 상당한 증가를 가져왔으며, 이는 2022년 4분기의 직업 성장률이 전년 대비 +8.3%, 임금 성장률이 전년 대비 +11.0%를 의미한다. 

이러한 성장은 가격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2006년 이후의 중간값에 맞는 원유 가격에도 불구하고 발생했으며, 이는 텍사스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에너지 원천이 되었다는 지표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텍사스의 미국 내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 비중이 미국 원유 생산량의 43% 이상, 천연가스 생산량의 26.5%로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느려지는 신호 중 하나는 텍사스의 드릴링 리그 수가 연초부터 7.7% 감소했다는 것이다.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2022년 12월 30일에 376개였던 리그 수가 6월 9일에는 347개의 활성 리그로 감소했다. 그러나 비교하면, 같은 기간 동안 콜로라도에서는 리그 수가 23.8%, 오클라호마에서는 36.2%, 와이오밍에서는 15%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이 시기 동안 텍사스의 석유 및 천연가스는 상대적으로 잘 이겨냈으며 미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 수준이 2023년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강점의 징후는 더 넓은 경제적 불확실성 가운데에서도 희망적인 지표이며 텍사스의 석유 및 천연가스가 앞으로도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원인이다.

 

리빙트랜드 편집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미국과 텍사스 경제, 그리고 한인 사회가 준비해야 할 것들   연준, 0.25% 금리 인하…마침내 방향을 틀다 9월 17일,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있는 금리 인하였다. 그동안 연준은 인플레…
    리빙트렌드 2025-10-13 
     텍사스주  한인인구 급증, 전국 2위 도약 눈앞2024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최신 자료 분석 결과, 텍사스 한인사회가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인 집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9월 1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현…
    리빙트렌드 2025-10-13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한 끼라는 말은 익숙하다. 특히 학교에서 하루 절반 가까이를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존스홉킨스대 소아영양치료 전문가 제니퍼 톰슨은 “건강한 아침은 충분한 수면만큼이나 학업 성취와 체중 관리에 중요하다”며 “기억력…
    리빙트렌드 2025-10-13 
     자외선 차단부터 올바른 세제 선택까지... 원목의 수명을 지키는 법원목 마루는 마치 자연의 한 자락을 끌어들인 듯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세련된 멋을 더해주는 인테리어 요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햇빛에 의한 변색이나 잘못된 청소습관…
    리빙트렌드 2025-10-13 
     호수·산맥·협곡을 달리며 즐기는 모험 ...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맞춤 코스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선 경험이다. 특히 텍사스 주처럼 광활한 대지와 다채로운 자연풍경이 펼쳐지는 곳에서는 러닝이 곧 여행이고 모험이 된다.  도시 속 호수공원에서부터 붉은 협곡과 암석 …
    리빙트렌드 2025-10-13 
    미국-텍사스 현황 & 한인에게 유익한 전략9월 17일,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압력 속에서 노동시장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위험 관리(risk‐management)’ 차원의 선제적 조치였다. …
    부동산파트너 2025-10-13 
     사진출처_shutterstock.com텍사스, 부동산 사기 막는다… ‘주택 등기 도용’ 중범죄로 격상신규 법안, 위조 등기·사기성 권리이전 행위 강력 처벌텍사스에서 주택 등기 사기(Home Title Theft)에 대한 단속이 한층 강화된다. 주택 소유자의 모르게…
    부동산파트너 2025-10-13 
     사진출처_shutterstock.comH 마트 달라스 해리하인즈점 10월 23일 그랜드 오프닝달라스 해리하인즈 지역에 오는 10월 23일 H 마트 해리하인즈점이 문을 연다. 이번 매장은 해리하인즈와 로열 레인 교차로 인근, 2023년 텍사스 주와 달라스 시로부터 …
    부동산파트너 2025-10-13 
    사진출처_shutterstock.com모기지 ‘거주 목적’의 경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나최근 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둘러싼 모기지 거주 목적(occupancy) 논란이 화제가 됐다. 정치적 공방은 차치하고라도, 이 이슈는 집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
    부동산파트너 2025-10-13 
    투명함과 책임감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현재 북텍사스는 텍사스는 물론 미국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부동산 시장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글로벌 부동산 그룹 RE/MAX 소속으로 프리스코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사이먼 윤(Simon Y…
    부동산파트너 2025-10-13 
    침실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침대 꾸미기’   집 안에서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삶의 품격을 드러내는 중요한 무대다. 특히 여러 겹으로 정성스럽게 꾸며진 침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포근함과 여유를 느끼게 한다. 마치 호텔 객실에 들…
    부동산파트너 2025-10-13 
    사진출처_shutterstock텍사스 주택 소유자들이 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분석에 따르면, 평균 주택 기준 연간 약 500달러의 절세 효과가 예상된다.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리빙트렌드 2025-09-05 
    케이 리 본부장 / 마이클 윤 상무북텍사스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금융기관인 CBB뱅크(CBB Bank)가 새로운 리더십을 맞았다.지난 4월 부임한 마이클 윤 상무는 텍사스 지역 총괄 책임자로서, 달라스·캐롤튼 지점의 영업 전략, 고객 관리, 신규 사업 개발을 이끌고 있…
    리빙트렌드 2025-09-05 
     미 외식업계에 ‘K-치킨’ 열풍이 거센 가운데, 그 중심에 선 브랜드가 있다. 바로 BB.Q 치킨(BB.Q Chicken, 회장 윤홍근), 1995년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프랜차이즈다. 미국 내에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
    리빙트렌드 2025-09-05 
     Pipas Imagery / Shutterstock.com전문 정리 컨설턴트 로렌 피츠(Lauren Pitts)는 “차고는 집에 들어서거나 나설 때 가장 먼저,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공간”이라며 “정리가 안 된 차고는 일상의 질서마저 흐트러뜨릴 수 있다”고 강…
    리빙트렌드 2025-09-0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