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ISSUE]“열광적인 주택 구입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3-03-03 13:20

본문

4명의 주택 구매자들이 전하는 후회

 

주택은 개인 재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출이다. 안타깝게도 주택시장의 열풍은 최근 주택 구매자들에게 후회를 제공하는 요인이 됐다.

클레버 부동산(Clever Real Estate)의 한 연구에 따르면 2021년~ 2022년에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72%가 주택 구입에 대하 큰 후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무리한 돈을 들여 서둘러 주택을 구매한 이유가 가장 컸다. 많은 구매자들이 코로나19팬데믹 동안 높은 가격으로 주택을 샀다. 

2021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사상 최저였고, 경쟁은 높았으며, 많은 구매자들이 그들이 원래 사려고 했던 것보다 더 작거나 오래된 집에 종종 호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했다.

또한 2022년에는 금리와 집값 상승(6월 정점)으로 인해 전형적인 주택 자금 조달 비용이 1년 전에 비해 매달 약 750달러까지 증가했다. 그래도 구매자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주택이나 예산의 한계까지 밀어붙여 구매했던 주택에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주택 시장의 열풍이 가라앉고 금리가 드라마틱하게 급등하면서 일부 주택 구매자들은 최근에 구매한 주택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스트레스는 주택 소유의 현실이 정착되고 인플레이션과 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주택 유지 및 수리 비용이 치솟으면서 가중되고 있다.

주택 구매 열풍 속에 비교적 최근에 주택을 구입했던 4명의 구매자들의 후회를 들어봤다. 

 

 

1.예상치 못한 수리

 

턴키 홈(Turnkey home, 주택, 듀플렉스, 또는 아파트 등 완벽하게 작동하고 즉시 구매할 수 있는 부동산)을 얻었다고 생각한 많은 주택구매자들은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게 됐다. 

프리 인솔루션 스킴(Free Insulation Scheme)의 전무 이사인 올리 크리비(Ollie Creevy)는 “최근에 집을 샀을 때, 집을 개조하고 현대화 하는데 필요한 작업량을 과소평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을 개조하고 장식할 생각을 하기도 전에 새로운 보일러, 지붕, 전면 재배선, 석면 과 곰팡이 제거에 대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크리비는 “최근에 주택을 구매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서둘러 거래를 완료하면서 집에 대한 검사를 너무 빠르고 느슨하게 했다”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집을 사기 전에 더 꼼꼼하게 점검을 하고, 비용에 더 많은 예산을 세웠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크리비는 이미 집 보수 공사에 수만 달러를 들였다. 다만 그는 이 일을계속 진행하면 손실을 만회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유일한 문제는 지금 집을 판다 해도 판매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리스트에 올리기 전에 수리를 모두 끝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 개인적인 상황의 변화 

 

힘들게 배운 또다른 교훈은 개인적인 삶이 생활 환경을 방해할 때 생겼다. 

노스 다코타(North Dakota)주 호레이스(Horace)에 거주하는 전기기사 조던 듀프리 (Jordan Dupre)는 2021년 4월 주택 시장이 한창 뜨거울 때 호가를 훌쩍 뛰어넘어 집을 산 경우다.

그는 “높은 가격에 잠시 망설였지만 여자친구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돼 새로운 거주지가 필요했고, 집의 위치가 너무 좋아서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듀프리의 집은 지하실이 미완공이기에 주변 지역의 다른 집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낮은 가격이 매겨졌다. 결국 그는 이를 덥석 구매를 했다. 실력 있는 전기 기술자였던 듀프리는 오랜 시간을 들어 지하실을 고쳤고, 그의 땀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이 집의 값어치를 올리는 좋은 투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여러 가지 어려움이 그에게 닥쳐왔다. 

듀프리는 “그동안 지하실을 고쳐왔고, 두 어린 아이들에게 한부모 역할도 했다”라며 “보육료만 연간 2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비와 마찬가지로 듀프리도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문제를 발견했다. 

듀프리는 “집의 배치가 엉망이고, 지하실에는 물이 새고, 창문들은 외풍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임대 주택으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나는 당장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라고 후회를 전했다.

 

3. 생각보다 심각했던 화재 피해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해 할인판매 중인 물건을 구입한다. 특히 초저가는 특별한 기회라고 느끼는데, 하지만 주로 물건을 산 뒤에는 왜 가격이 싼지 알게 된다. 

싼 매물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소위 ‘전문가’조차 그것이 주택이라면 그들이 깎아내릴 수 있는 것보다 더 깎아내린다. 

최근 플로리다 펜사콜라(Pensacola)에 85만 달러짜리 집을 구입했다고 밝힌 파이어 캐시 바이어즈(Fire Cash Buyers)이 최고경영자인 조엘 에포사(Joel Efosa)는 “화재 피해가 컸던 건물이라 26만 5천 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포사는 그곳을 다시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을 과소평가했다. 화재로 인해 집 전체의 손상은 상당했는데, 이로 인해 에포사의 수리 비용은 3배가량 증가했다. 

에포사는 “초기에 예상했던 주택 수리 비용은 20만 달러였지만 실제 들어간 수리비는 65만 달러였다”라며 “큰 손실을 입었다”고 후회했다.

 

4. 무시했던 프로의 조언

 

필라델피아에 있는 브라더리 러브 부동산(Brotherly Love Real Estate)의 공동 설립자인 존 샌본(John Sanborn)은 “부동산 투자자로서 내가 항상 게임의 최상위에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내와 함께 침실 4개짜리 집을 구입했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집도, 동네도, 학군도 훌륭했지만 주방은 현대적이지도, 설비가 잘 갖춰져 있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그의 부동산 중개인은 그들에게 즉시 주방을 업그레이드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더 이상 돈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던 샌본은 이를 일축했다. 그는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업그레이드된 주방이 집의 가치를 높일 것이기 때문에 그 조언에 귀를 기울였여야 한다”고 후회했다.

샌본은 “지금 리모델링을 할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라간 재료비 및 인건비로 인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2025년 미국 경제, 경기 침체로 향할까? 전문가들, “트럼프 행보에 달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전쟁과 연방 정부의 감축 조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는 급락하고 소비자 신뢰가 하락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의 정리해고도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가…
    리빙트렌드 2025-04-01 
     전국적으로 각종 사기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4년 보고된 사기 피해액이 125억달러 이상으로 전년도 대비 25%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한 사기 유형은 투자 사기로, 2…
    리빙트렌드 2025-04-01 
     미국에서 한국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한글 교육은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영어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한글을 익히려면 재미있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 다행히 기술의 발전 덕분에 아이들이 게임처럼 즐기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다…
    리빙트렌드 2025-04-01 
     많은 사람이 옷장을 가득 채운 채 “입을 옷이 없다”고 한탄하지만, 정작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는 일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결정 장애’로 인해 버릴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그대로 둔 채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전문가들은 “옷장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면 옷 선택이…
    리빙트렌드 2025-04-01 
     광활한 대지, 남다른 자부심, 그리고 독특한 문화로 가득한 텍사스는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개성을 자랑한다. 음식부터 전통, 라이프스타일까지, 텍사스에서는 다른 주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 프리토 파이 같은 이색적인 요리부터 세계적인 축제,…
    리빙트렌드 2025-04-01 
     2025년 주택 시장설문조사 결과와는 달리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3월 프레디 맥(Freddie Mac)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63%로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20…
    부동산파트너 2025-04-01 
     달라스-포트워스,단독주택과 아파트 임대료 격차 사상 최대DFW 지역에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임대료 차이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Zillow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 임대료는 2,300달러를 넘었으며, 아파트 평…
    부동산파트너 2025-04-01 
    알렌, 매키니에 대규모 워터 파크 들어서 뜨거운 텍사스를 식힌다.   텍사스에서는 모든 것이 크지만, 알렌(Allen)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그 어떤 것보다도 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칼라하리 리조트 & 컨벤션(Kalahari Resorts & Conventions)…
    부동산파트너 2025-04-01 
     “최고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회사”, 이는 텍사스 레가시 리얼티(Texas Legacy Realty)의 미션 스테이트먼트(기업 사명)이다. 이 회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텍사스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부동산파트너 2025-04-01 
    욕실 디자인은 집 인테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공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욕실 인테리어에서 고려해야 할 실용적인 부분들이 많으며, 재미있고 미적인 요소들 역시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 욕실 타일만큼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요소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다…
    부동산파트너 2025-04-01 
    4월호 새단지 컬럼은 이전호와도 연결되는 내용으로 DFW 지역의 중에 한인이 선호하는 학군이 좋은 단지 3탄으로 소개드릴 곳이다. 꾸준히 늘어나는 인구증가와 빠른 개발속도로 점점 중심부의 새단지가 적어지는 가운데 오늘 소개드릴 단지는 위치 또한 멀지 않고, 주변환경의…
    부동산파트너 2025-04-01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인 텍사스는 급격한 인구 증가에 맞춰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최근 몇 년간, 텍사스는 급증하는 인구 유입으로 인해 주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건설업자들은 신규 주택을 더 많이, 더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노…
    부동산파트너 2025-03-04 
    텍사스 주택 소유자, 5년마다 홈스테드 면제 재확인 필수텍사스 주법에 따라 2023년부터 모든 카운티 감정 구역(appraisal district)은 홈스테드 면제(homestead exemption) 자격을 최소 5년에 한 번씩 확인하도록 규정됐다.이에 따라 주택 소…
    부동산파트너 2025-03-04 
    오픈AI, 텍사스에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텍사스를 비롯해 10여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오픈AI는 일본 투자 기업 소프트뱅크 및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5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
    부동산파트너 2025-03-04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LA 중산층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수십 년간 축적한 재산과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해버렸고, 비교적 저렴했던 시기에 주택을 구입하며 미래를 꿈꿨던 중산층 시민들은 이제 재건의 희망조차…
    부동산파트너 2025-03-0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