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씽아나의 씽씽정보] 소비 하나도 의미 있게 ‘Meaning Out’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2-05-06 14:39

본문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는 것을 ‘커밍아웃(Coming Out)’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에서 많이 쓰이는 ‘미닝아웃(Meaning Out)’은 무엇일까?

‘Meaning Out’은 ‘신념’을 뜻하는 ‘Meaning’과 ‘어디에서 나오다’를 뜻하는 ‘Coming Out’을 합한 신조어로, 개인의 취향과 사회적 신념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소비 경향을 말한다.

한동안 소비시장을 주도해온 경향은 ‘가격 대비 성능’이었다. 줄여서 이른바 ‘가성비’라고 하는 이 소비 경향은 가격에 비해 제품이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내는 경제용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런 경향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Meaning Out’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Meaning Out’은 식품이나 의류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수입산보다는 국내산을 선택하는 행위가 ‘Meaning Out’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수입고기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한국산 고기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미국의 경우 ‘Made in China’ 제품보다는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Made in USA’를 확인하고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들을 ‘Meaning Out’의 예라고 볼 수 있다.

화장품 시장에서도 ‘Meaning Out’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확실한 예가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사는 것이다. 

이런 흐름 때문에 일부 화장품 업체들은 자사 제품이 동물실험을 절대 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Meaning Out’은 소비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알리고 동참하는 행위도 포함한다.

가장 좋은 예로 ‘Hashtag’을 들 수 있다. 몇 년 전 성범죄를 공론화하기 위해 전개됐던 ‘미투 운동’ 역시 Hashtag ‘metoo’를 통해 번져나갔고,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움직임 또한 온라인에서 Hashtag ‘prayforparis’ 물결을 타고 번져나갔다.

사람들은 이런 Hashtag을 클릭하거나 해당 단어를 검색함으로써 같은 생각을 가진 전 세계의 사람들과 빠르게 공감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각종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행동에 동참할 수도 있다.

이런 움직임은 패션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서, 최근에는 뚜렷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이 티셔츠나 가방으로 만들어져 뜻을 같이 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환경을 위해 ‘화장’ 대신 ‘수장’

 

최근 들어 새로운 개념의 시신 처리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수분해장’은 시신을 불에 태우는 ‘화장’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얼마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의 시신이 수분해장으로 처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고 투투 대주교는 장례식이 끝나면 자신의 시신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당부에 따라 시신은 ‘알칼리 가수분해’로 처리됐는데, 영국에서 ‘레조메이션(Resomation)’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발된 시신 처리 방법이다.

‘레조메이션’은 수산화칼륨을 섞은 물에 그 시신을 담그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10기압 상태에서 물의 온도를 섭씨 170도 정도로 3-4시간 정도 가열하면 뼈 속의 인산칼륨 성분만 남는데, 이것을 갈아서 마치 화장한 후 남은 ‘재’처럼 유족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때 유골은 화장했을 때보다 30% 더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호주의 한 장례업체가 선보인 ‘아쿠아메이션(Aquamation)’ 기법은 고압을 사용하지 않고, 수산화칼륨 용액이 담긴 스테인레스 통에 4시간 동안 시신을 담그는 것만으로 수분해장을 완성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사이언스 타임즈에 따르면, 수분해장에 드는 에너지는 화장에 쓰이는 에너지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화장은 연소과정에서 유독가스와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시신 1구를 처리하는데 약 160kg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수분해장은 유독가스를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타이타늄 인공관절 등 인체에 삽입된 보형물이나 보철은 수산화칼륨으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수분해장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강알칼리성 액체가 하수관으로 흘러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지적하지만, 다른 측에서는 식초나 구연산을 섞으면 쉽게 중화되고, 중화된 용액은 잔디에 뿌려도 될 만큼 안전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분해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혐오감이다. 사실 수분해장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사체를 처리할 때 사용했던 방식이다.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변형 단백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과학실험용으로 기증된 시신을 처리할 때도 수분해 방법이 쓰인다.

현재 국내 약 20개 주에서 수분해장이 허용되고 있으며, 텍사스를 포함한 몇몇 주들은 허용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어떤 이들은 “사람 몸의 70%는 물이고, 물에서 태어나 물로 세례를 받기 때문에 죽어서도 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있지만 선택은 본인과 가족에게 달려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미국 주택 구매자들은 2026년부터 점진적인 숨통이 트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득 증가 속도가 주택 가격 상승을 앞지르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은 주택시장이 장기적·완만한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Redfi…
    부동산파트너 2026-01-05 
    캐롤튼, 15억 달러 규모 트리니티 밀스 역세권 개발 첫 결실캐롤튼에서 추진 중인 15억 달러 규모의 대형 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 ‘트리니티 밀스 스테이션(Trinity Mills Station)’이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25에이커 부지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
    부동산파트너 2026-01-05 
    프리스코, 8억 달러 규모 ‘필즈 웨스트’, 마침내 지상으로프리스코에서 조성 중인 8억 달러 규모의 필즈 웨스트 프로젝트가 최근 구조물 공사를 시작하며 가시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개발사 카라한 컴퍼니즈(Karahan Cos.)의 페흐미 카라한 대표는 달라스 모닝뉴스…
    부동산파트너 2026-01-05 
    오한나 회장북텍사스한인부동산협회(North Texas Korean American Realty Association, 이하 NT KARA, 회장 오한나)가 지난 12월 5일(금) 어빙의 메트로텍스(MetroTex) 본사에서 ‘2025 감사 오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
    부동산파트너 2026-01-05 
    2026년의 문턱을 지나며 달라스의 주거 문화는 한층 더 깊고 섬세한 감정의 층위로 이동하고 있다. 빠른 기술 변화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사람들은 삶을 다시 단단히 붙잡아줄 무언가를 찾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 해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
    부동산파트너 2026-01-05 
    경우 바르고 의리 있는 에이전트, 조앤 박 리얼터입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DFW 지역의 다양한 신규 커뮤니티를 직접 탐방하며 고객님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6년 신년에 처음으로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Justin에 새롭게 조성된 …
    부동산파트너 2026-01-05 
    ‘스태그플레이션 라이트’와 K-자형 양극화가 만든 새 질서2026년을 앞둔 미국 경제는 한마디로 정리하면 “스태그플레이션 라이트(stagflation lite)” 쪽으로 더 기울어지고 있다. 성장률은 2% 안팎의 장기 추세보다 낮아지는데, 물가는 연준이 편안해질 만…
    리빙트렌드 2026-01-05 
    오피스 노동자들이 ‘이직’ 대신 ‘버티기’를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2025년에 닥친 감원 폭풍은 빅테크 기업 뿐 아니라 유통업체, 로지스틱스 등 전분야에서 불어 닥쳤고 여전히 진행형이다. 현재도 오피스 공기는 묘하게 무겁다. 오피스…
    리빙트렌드 2026-01-05 
     홈통 막히면 기초부 균열, 지붕누수, 외벽썩음 등 집 전체에 ‘도미노 피해’나뭇잎이 떨어지고 바람이 거세지면 주택관리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난다. 그중 가장 자주 간과되지만, 방치하면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집 주변의 홈통(Gutter)이다. 평소…
    리빙트렌드 2026-01-05 
     새해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영감을 주는 전시부터 텍사스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축제까지. 달라스와 포트워스를 아우르는 핫한 로컬 트렌드를 만나보자.1. Legend Continues: 포트워스 스톡 쇼 & 로데오 (FWSSR)"1월의 텍사스는 부…
    리빙트렌드 2026-01-05 
     주가 상승 뒤의 그림자, 셧다운 속 실업수당 급증이 드러낸 현실미국 경제는 지금, 두 개의 다른 세상을 달리고 있다.한쪽에서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낙관론’이 넘친다.다른 한쪽에서는 셧다운 장기화 속 신규 실업수당 청구 급증이 현실 경제의 균열을 드러내…
    리빙트렌드 2025-12-09 
     팬데믹 이후 기업 생존 전략의 대전환‘노동 호딩(Labor Hoarding)’의 종말과 인력 구조조정의 귀환팬데믹이 남긴 후유증 - 사람을 놓치면 회사가 멈춘다코로나 팬데믹은 기업의 ‘인력 감각’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2020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공장과 사무실이 닫…
    리빙트렌드 2025-12-09 
     카네기멜론·어스틴·UIUC 등 ‘실속형 명문’ 집중 분석… 한인 가정 위한 현실적 입시 전략대학 입시는 성적이 아니라 전략의 싸움이다. 합격률이 5% 미만으로 떨어진 아이비리그만 바라보기보다, 각 분야에서 아이비리그 못지않은 경쟁력과 높은 취업률을 갖춘 ‘실속형 명문…
    리빙트렌드 2025-12-09 
    깔끔하고 안전한 식료품 저장실을 유지하는 현명한 수납법칙정리 잘 된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는 요리를 한결 쉽게 만들어준다. 필요한 재료가 한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 곳에 있다면, 저녁준비가 단순한 일이 아닌 영감의 시간이 된다. 하지만 팬트리의 크기가 작거나 물건이 너무…
    리빙트렌드 2025-12-09 
     12월 텍사스의 하늘은 한층 더 푸르고 공기는 상쾌해진다. 이 시기는 ‘캠핑의 황금기’라 불릴 만큼 가족과 함께 야외로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DFW 지역 주변에는 텐트를 치거나 RV를 세우고, 혹은 오두막을 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프장이 즐비하다. 짐을 꾸리고 텍사…
    리빙트렌드 2025-12-0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