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경제전망 20220] 2022년, 미국 경제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1-12-30 12:18

본문

2022년 새해가 밝았다. 팬데믹 발생 이후 경제는 더욱 불확실한 미래를 품어왔다. 과연 새해에는 경제가 어떻게 펼쳐질까?

2021년 하반기 물가 상승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를 억제하기 위한 통화 긴축 정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연준은 이미 12월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돼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 중인 테이퍼링(tapering·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매달 150억달러의 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달러로 늘려, 테이퍼링 마무리 시점을 2022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렇게 금리 인상의 전단계인 테이퍼링이 조기 종료되면서 금리 인상 시계도 빨라졌다. 

 

연준은 2022년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FOMC 위원 18명 중 과반인 10명이 2022년 0.88~1.12%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5명은 0.63~0.87%를 전망했다. 또 점도표에 따르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3회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태도를 고집하던 연준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대로 급등하고 물가 상승 압박이 단시일 내에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2021년 1월만 해도 1.4%(전년 동월대비 기준)였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월 5%에 도달했고 10월에는 6%대를 돌파했다. 11월 CPI는 6.8% 뛰어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2월 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조기 종료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며, 테이퍼링 종료 후 금리 인상까지 오래 걸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준이 올 5~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좀 더 빨리 인상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는 3월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테이퍼링이 종료된 직후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달라진 연준의 정책에 시장에선 혼란이 일기도 했으며 연준이 기조를 바꾼 것에 대해선 갖가지 해석이 뒤따랐다.

일부에서는 과연 연준이 계획대로 통화정책을 되돌릴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올 상반기 경제 상황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경제 전문지 배런스는 연준이 잘못된 시기에 기어를 바꿀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친 후 완화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중단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 전문 웹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리지 금융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긴축을 단행할 때쯤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긴축적인 통화정책, 높은 금리, 타이트한 신용 여건은 모두 경제 둔화를 초래할 토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잘못된 조합이 경기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CNN 비즈니스는 월가가 인플레이션을 2022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고 있고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이 위험을 잘못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리 중 한 명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메리 댈리 총재는 이렇게 연준이 기존 입장을 바꿔 경기부양책 조기 종료를 결정,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댈리 총재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곧 경제가 회복되고 정상으로 돌아오면 인플레가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노동력 부족과 물가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인플레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던 그의 인터뷰와 비교하면 몇 주 만에 입장이 극적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댈리 총재는 작년 가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약국에서 겪었던 일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계산을 위해 줄을 서 있었는데, 계산대 앞에 서 있던 여성이 돈이 모자라 장바구니에 담은 물건들을 다시 내려놓고 감자칩만을 구매하는 모습을 봤다. 여성은 “지난번 보다 물건값이 너무 비싸져서 다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댈리 총재는 이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연준의 정책 전환을 통한 금리 인상이 주택 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비용 등을 상승시키고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를 냉각시켜 인플레를 억제하고 노동력 부족 해소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불확실성 속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2022년의 경제는 어떨까?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메리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미국 경제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공급망 교란, 물가 상승 등 경제 불확실성 요소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의 6가지 요인을 통해 2022년 경제를 내다봤다.

 

1.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전문가들은 “2022년에도 더 나쁜 변이가 등장하지 말란 법이 없다”며 오미크론이 2022년의 경제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행히 전 세계가 팬데믹에 적응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지만, 변이의 등장과 엄청난 전파 속도로 미루어 볼 때 안심하기엔 이르다.

 

2. 조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법안. 

1조7500억달러 규모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이라고 명명된 사회복지 예산법안의 의회 통과가 불투명해지자, 미국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 삭스는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 법안에 반대한다고 밝힌 직후, 미국 경제 전망을 낮췄다. 이 투자은행은 대표적인 바이든 대통령 정책이 의회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3%에서 2%로 낮췄다. 

 

3. 인플레이션.

40년 만에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2021년이었는데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2022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완화되기는 하지만 2.6%로 둔화될 것이라는 연준의 예측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4. 금리. 

연준이 2022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시사했는데 2018년 이후,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0에 가깝게 유지됐던 금리가 인상되면 30년 모기지 금리와 자동차 대출 비용도 올라가고 주택 판매를 억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5. 임금 인상. 

노동력이 부족했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임금 인상인데 지난 1년 간 미국의 평균 시간 당 임금은 거의 5% 상승했다. 하지만 기업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내 모든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는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6. 공급망 병목현상. 

전문가들은 공급망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2022년까지는 지속될 것이고, 2023년부터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고 점차 타국에서 미국으로 사업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머니트렌드 편집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주가 상승 뒤의 그림자, 셧다운 속 실업수당 급증이 드러낸 현실미국 경제는 지금, 두 개의 다른 세상을 달리고 있다.한쪽에서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낙관론’이 넘친다.다른 한쪽에서는 셧다운 장기화 속 신규 실업수당 청구 급증이 현실 경제의 균열을 드러내…
    리빙트렌드 2025-12-09 
     팬데믹 이후 기업 생존 전략의 대전환‘노동 호딩(Labor Hoarding)’의 종말과 인력 구조조정의 귀환팬데믹이 남긴 후유증 - 사람을 놓치면 회사가 멈춘다코로나 팬데믹은 기업의 ‘인력 감각’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2020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공장과 사무실이 닫…
    리빙트렌드 2025-12-09 
     카네기멜론·어스틴·UIUC 등 ‘실속형 명문’ 집중 분석… 한인 가정 위한 현실적 입시 전략대학 입시는 성적이 아니라 전략의 싸움이다. 합격률이 5% 미만으로 떨어진 아이비리그만 바라보기보다, 각 분야에서 아이비리그 못지않은 경쟁력과 높은 취업률을 갖춘 ‘실속형 명문…
    리빙트렌드 2025-12-09 
    깔끔하고 안전한 식료품 저장실을 유지하는 현명한 수납법칙정리 잘 된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는 요리를 한결 쉽게 만들어준다. 필요한 재료가 한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 곳에 있다면, 저녁준비가 단순한 일이 아닌 영감의 시간이 된다. 하지만 팬트리의 크기가 작거나 물건이 너무…
    리빙트렌드 2025-12-09 
     12월 텍사스의 하늘은 한층 더 푸르고 공기는 상쾌해진다. 이 시기는 ‘캠핑의 황금기’라 불릴 만큼 가족과 함께 야외로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DFW 지역 주변에는 텐트를 치거나 RV를 세우고, 혹은 오두막을 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프장이 즐비하다. 짐을 꾸리고 텍사…
    리빙트렌드 2025-12-09 
    미국 대형 주택 건설사들은 요즘 ‘초저금리 모기지’를 미끼로 집을 팔고 있다. 3.99%, 심지어 첫해 0.99% 같은 조건의 30년 모기지는 현재 시장 금리(약 6%대)를 생각하면 거의 말도 안 되는 혜택처럼 보인다. 많은 첫 주택구입자들이 이런 조건에 끌려 새집 계…
    부동산파트너 2025-12-09 
    텍사스 커뮤니티즈 재단, ‘주택 접근성 확대’ 프로젝트 출범미국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재단 중 하나인 커뮤니티즈 재단 오브 텍사스(Communities Foundation of Texas, CFT)가 총 5년간 5천만 달러 규모의 주택 이니셔티브를 공식 출범했다. 재단…
    부동산파트너 2025-12-09 
    다시 미국 1위 … DFW, 2026년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 전망달라스-포트워스(Dallas-Fort Worth, DFW)가 2026년 미국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동산 시장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이자, 최근 7년 동안 꾸준히 상위권을 …
    부동산파트너 2025-12-09 
    Lending Now의 에이미 리(Amy Lee) 대표미국 주택 시장의 복잡한 절차와 변동하는 금리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신뢰를 겸비한 융자 전문가의 조언은 필수적이다.  이때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주는 이가 있다. Lending Now의 에이미 리(Amy Lee) 대…
    부동산파트너 2025-12-09 
    집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평생 가장 큰 투자 자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되팔 때, 투자 대비 수익(ROI)을 높이고 싶은 건 당연하다. 입지, 학군, 교통, 주변 편의시설 같은 요소는 통제하기 어렵지만, 집 내부의 디자인과 구조는 전적으로 주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부동산파트너 2025-12-09 
    2025년도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다. 부동산파트너/리빙트렌드가 창간된지도 6년이 넘었다. 불확실성이 많은 경제 상황속에도 매달 꾸준히 발행하는 매거진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그동안 이 지역에 사는 한인분들께 다양한 정보를 주고자 노력한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라며…
    부동산파트너 2025-12-09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그러나 그 폭발적 성장의 이면에는 자연 자원, 전력, 토지 부족이라는 심각한 ‘규모의 문제(scale issue)’가 뒤따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수십 년…
    부동산파트너 2025-11-07 
     중간 주택가격은 소폭 하락, 거래량은 소폭 증가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의 주택 매물 중 3분의 1 이상이 최근 몇 달 사이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많은 매물이 쌓여 있다.한때 폭발적인 속도로 움직이던 북텍…
    부동산파트너 2025-11-07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분기별 설문조사와 최신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고용 시장의 뚜렷한 냉각이라는 심각한 역설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인공지능(AI) 투자 붐, 관세,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연방…
    리빙트렌드 2025-11-07 
    신규 졸업자 실업률 9년 만에 최고치 … 한인 사회도 직격탄대학 졸업장이 더 이상 첫 직장의 문을 열어주지 못한다는 데이터가 속속 나오고 있다. 노동시장 둔화의 직격탄은 막 사회에 진출하려는 청년층에게 가장 크게 미치고 있으며, 일부 연구기관은 현 상황을 두고 “젊…
    리빙트렌드 2025-11-0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