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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10월 1일부터 21세 미만 THC 제품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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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대마 유래 THC 제품에 대한 긴급 규제가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습니다.
텍사스 주류위원회(TABC)는 지난 9월 발표한 긴급 규정에 따라, 앞으로 21세 미만에게 대마 유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전면 금지됩니다.
모든 판매 과정에서 신분증 확인도 의무화됩니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 업소의 텍사스 주류위원회가 발급한 허가증이나 영업 면허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 조치는 그렉 애벗 주지사가 9월 1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행정명령은 미성년자 판매 금지 외에도, 학교나 교회 등 민감한 시설 1,000피트 이내에서의 영업을 금지하고, 제조·유통·소매업체에 대한 강화된 검사와 수수료 인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벗 주지사는 “의회에서 미성년자 금지 조항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행정명령으로 보건부와 텍사스 주류위원회에 규제 권한을 행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HC는 대마에서 추출되는 환각 성분으로, 마리화나에 고농도로 포함돼 ‘취한 듯한 효과’를 내지만, 합법화된 헴프(산업용 대마)는 이 성분을 0.3% 미만만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델타-8, THC-A 같은 파생 물질은 헴프에서 추출해 농축할 수 있어 사실상 마리화나와 비슷한 효과를 내며, 텍사스 등 일부 주에서 법적 공백을 이용한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이를 규제 사각지대의 위험한 결과라고 지적하지만, 지지자들은 PTSD 환자나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치료적 효용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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