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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12일 관세전쟁 휴전을 90일 연장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에 대한 일부 수출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월 미국 방산업체와 물류·기술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같은 시기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던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해서도 90일간 추가 유예를 적용하고,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등재 조치 역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에서 관세 유예를 90일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당시 양국은 비관세 보복 조치를 중단·철폐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2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보편 관세, 4월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동일 세율로 대응하며 희토류 수출 제한과 미국 기업 제재를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갈륨·게르마늄·흑연 등 핵심 광물의 군사 목적 수출 금지는 여전히 유지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희토류 수출은 재개됐지만 주요 광물 규제는 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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