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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곳곳서 화재 발생 ... "브라질 국토 80% 화재연기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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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곳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선 3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G1과 볼리비아 엘데베르,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께부터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등지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로 수백 만㏊의 산림과 농지가 소실됐습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지난주 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 중북부 아마존과 수도인 중부 브라질리아, 남부 상파울루 인근을 중심으로 화재가 계속되면서, 한때 국토 80%까지 연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G1은 보도했습니다.
AFP는 브라질리아의 한 대형 병원에서 최근 며칠 동안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받은 내원객 수가 평소보다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연기 흡입과 연관된 환자 급증 우려까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웃 볼리비아에서는 산타크루스를 중심으로 한 동부에서 화마가 계속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곳의 소실 면적은 서울 115배에 달하는 7만㎢에 달한다고 엘데베르는 당국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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