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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의사당 무장 위협…민주당 의원들 ‘본회의장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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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 텍사스 주 의사당이 위협 신고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당시 민주당 니콜 콜리어 하원의원을 지지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온라인에 무장 공격을 선동하는 글이 게시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는 안전을 위해 오후 6시 30분경 의사당을 폐쇄했고, 이어 오후 7시에는 전체 의사당 부지를 차단했습니다.
콜리어 의원은 경찰 동행 서류에 서명하지 않은 채 의사당 본회의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의장 승인을 받지 않고는 의원들이 의회 회의장을 떠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민주당 동료 의원 일부도 동참해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으며, 무장한 주경찰이 출입문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공공안전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하며, 폭력과 위협은 민주주의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콜리어 의원의 행동은 평화적 시위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평화적 참여를 통해 강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당 일대는 수요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주경찰은 위협 글을 게시한 인물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선거구 재획정 문제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민주당의 저항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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