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현역가왕2' 박서진 "우승 후 기쁘기보단 '큰일 났다' 싶었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5-03-12 16:55

본문

"제가 1등이라고 발표됐을 때, 기쁜 마음보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이 자리의 무게를 어떻게 견뎌야 하나 생각이 많아졌죠."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서 1등을 차지해 '제2대 현역가왕' 타이틀을 거머쥔 가수 박서진이 12일 우승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진행된 MBN '현역가왕2' 기자간담회에서 박서진은 "가왕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역가왕2'는 올해 방송 예정인 '한일가왕전2'에 나갈 국내 대표 현역 가수 7명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7명은 모두 우승에 해당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일은 미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만들어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연출을 맡아 방송 전부터 트로트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진행 규칙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잡음이 일었다.


특히 박서진은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부터 깜짝 투입돼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박서진은 갑작스럽게 투입된 배경에 관해 "섭외 연락을 받고 (이런 방식으로) 나가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페널티가 따로 있다는 얘기를 듣고 출전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안 좋은 시선이 있었는데, 톱7에 들지 못하더라도 좋은 이미지는 남기고 가자는 생각이었다"며 "그래서 정말 많이 연습하고, 준비하고, 철저하게 계산해서 무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섬세한 가창력과 음색으로 탄탄한 팬층이 있는 박서진은 프로그램 방송 3주 차에 '대국민 응원 투표' 득표수 1위에 오른 뒤 10주 차까지 8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박서진은 "제가 무대에서 한국의 정서를 잘 보여줬기 때문에, 일본 가수들을 상대로 하는 '한일가왕전'에서 '우리의 것'을 잘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청자분들이 투표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가왕전'을 시작하면 우리만의 무기를 살려서 대결하겠다. 한국의 정서를 잘 보여주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승 상금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서진은 "국민 여러분의 선택 덕분에 가왕이 된 것이니, 이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상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서진을 비롯해 다른 우승자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등이 참석했다. 김준수는 창극 공연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한 진해성은 "앞으로 일본 가수들과 경쟁하게 될 텐데 (한국팀) 톱7이 돋보일 수 있게 팀워크를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위인 에녹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 자리에 오른 7명을 일종의 '어벤져스'라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항전 무대 설 수 있는 것만으로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도) 보시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올해 8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바라보는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준결승에 올랐다.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10위)를 …
    스포츠 2025-10-17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지난달보다 한 계단 끌어 올리며 22위에 올랐다.한국은 17일 발표된 FIFA 남자 랭킹에서 직전 9월 18일자 순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2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순위부터 23위를 달려온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스포츠 2025-10-17 
    애플이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 F1(포뮬러원)의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5년간 확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애플은 포뮬러원과 이런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모든 F1 경기를 애플TV에서 독점으로 중계 방송한다고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애플이 …
    연예 2025-10-17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 후 방송활동 전면 중단유퀴즈 이달 말 녹화…SBS '비서진'에도 목소리 출연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17일 CJ EN…
    연예 2025-10-17 
    정규 12집 첫주 판매량 347만장 최고 기록, 앨범차트 정상 석권케데헌 OST 8곡 싱글차트 동시 진입…앨범차트는 2위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1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
    연예 2025-10-16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37)과 영화감독 김병우(45)가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린다.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는 16일 "함은정 배우가 11월 중 소중한 인연과 함께 인생의 여정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두 사람이 결혼한다고 밝혔다.결혼식은 가족,…
    연예 2025-10-16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충격의 16강 탈락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덴마크오픈 8강에 가뿐히 안착했다.안세영은 16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28위)를 2-0(…
    스포츠 2025-10-16 
    김효주는 한 타 차 단독 2위…시즌 2승 정조준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거둔 뒤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던 김세영이 5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다.김세영은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
    스포츠 2025-10-16 
    23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정동환·배한성도 문화훈장'제작스태프대상' 장관표창엔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 등 4명지난달 25일 별세한 코미디언 전유성이 영화배우 김해숙·이병헌, 가수 지드래곤 등과 함께 문화훈장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3…
    연예 2025-10-15 
    브라질전 완패→파라과이전 완승…홍명보 "정신적 어려움 극복"'옥석 가리기' 마무리…11월 평가전부터 '베스트 11' 윤곽"패배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이달 A매치 2연전을 끝낸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대 성과는 '정신…
    스포츠 2025-10-15 
    김민선은 2위로 태극마크…월드컵 1∼4차 대회서 올림픽 출전권 도전남자 500m 간판 차민규는 탈락…3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 무산스피드스케이팅 신성 이나현(한국체대)이 주 종목인 여자 5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
    스포츠 2025-10-15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및 실종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과거 캄보디아 영상이 재확산하고 있습니다.해당 영상에는 승리가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 행사 무대에 올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인 캄보디아"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습…
    연예 2025-10-15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가 등장하는 유튜브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가 단일 영상으로 160억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 캐릭터 탄생 10주년을 맞아 이 같은 성과를 소개하는 스페셜 콘텐츠를 14일 공개했다…
    연예 2025-10-14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 박찬욱 감독과 가수 인순이, 배우 안효섭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박 감독은 1992년 '달은…해가 꾸는 꿈'을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을 만들며 한국 영화의 국제화에…
    연예 2025-10-14 
    일본 축구대표팀이 홍명보호를 대파했던 '삼바군단'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4일 오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에만 세 …
    스포츠 2025-10-1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