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11-14 17:47

본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기뻐하는 손흥민과 이재성 (사진 출처: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기뻐하는 손흥민과 이재성 (사진 출처: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손흥민(토트넘)의 A매치 50호 골을 앞세워 쿠웨이트를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을 내달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전반전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 후반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쐐기골을 엮어 쿠웨이트에 3-1로 이겼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 무승부 뒤 4연승 행진을 벌인 한국은 B조 단독 선두(승점 13) 체제를 더욱 굳혔다.

또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승점 7) 요르단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홍명보호는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치르는 팔레스타인과 원정 6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북중미행의 '8부 능선'을 넘는다.

아시아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전반 1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해 A매치 50호골을 채웠다.

손흥민은 같은 기록을 보유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한국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5경기째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쿠웨이트는 B조 5위(승점 3)에 머물렀다.

각 조 3~4위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4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행 경쟁을 이어간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역대 전적에서 13승 4무 8패로 격차를 벌렸다.

2000년 10월 레바논 아시안컵 맞대결(한국 0-1 패) 이후로는 쿠웨이트에 최근 5연승 포함 9경기 무패(8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홍 감독은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좌우 공격수로 배치하고 최전방 공격을 스트라이커 오세훈에게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재성(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더블 볼란테를 구성했다.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포백 수비라인에 섰고, 조현우(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던 쿠웨이트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유세프 나세르 알술라이만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으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측면을 뚫고 곧바로 오세훈에게 공을 배달하는 홍명보호의 초반 공격 전개가 잘 먹혔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이 시도한 첫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 골망을 출렁였다.

오세훈은 지난달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손흥민이 전반 19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노린 페널티킥 골로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앞서 손흥민은 문전으로 돌파하다가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재성이 오세훈과 원터치 패스로 빠르게 공을 주고받다가 손흥민에게 찔러주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황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9골을 더 넣으면 차범근(58골)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뛰어넘어 한국인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의 전설을 쓴다.

전반 40분에는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고, 후반 5분에는 쿠웨이트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는 '호재'가 찾아올 뻔했다.

쿠웨이트 미드필더 모아스 알다피리가 설영우의 발을 뒤에서 밟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교신하더니 알다피리의 레드카드 여부를 두고 온필드리뷰에 들어갔으나 원심을 유지했다.

한국은 후반 15분 쿠웨이트의 예리한 반격에 한 점을 내줬다.

요세프 알샤마리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모하마드 압둘라가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한국 골대를 갈랐다.

김민재 등 두 명의 수비수가 압둘라에게 달라붙었지만,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막지는 못했다.

홍 감독은 후반 19분 손흥민, 이명재를 빼고 배준호, 이태석(포항)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 교체 카드가 제대로 먹혔다. 배준호가 후반 29분 다시 2점 차를 만드는 득점을 올리며 한국 진영에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골 지역 왼쪽으로 순간적으로 전진하며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받은 배준호는 골대 왼쪽에서 방향을 틀며 수비수를 완전히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자신의 A매치 2호 골을 넣었다.

요르단과 3차전, 이라크와 4차전에서 거푸 도움을 올린 배준호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레다 아부자바라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으나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30분에는 오세훈 대신 오현규(헹크)가 그라운드로 들어갔고, 후반 36분에는 황인범, 이재성 대신 백승호, 이현주(하노버)가 투입돼 중원을 책임졌다.

이현주는 첫 대표팀 소집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금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확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명은 전날까지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유지한 항고심 재판부에 재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재항고는 결정을 고지받은 날…
    연예 2025-06-25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올림픽 추억을 떠올리며 선수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각국 선수들과의 우정, 현지의 경관도 즐기는 기회가 되길 응원했다.김연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
    스포츠 2025-06-25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김민솔은 25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6천56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7천만원) …
    스포츠 2025-06-25 
    배우 겸 가수 이본이 21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다.KBS 2라디오(106.1MHz)는 '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본의 라라랜드'를 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이본이 라디오 DJ로 복귀하는 것은 1995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KBS …
    연예 2025-06-2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50억원을 기부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위한 '민윤기 치료 센터'를 건립하자 이에 동참하려는 '아미'(팬덤명)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은 24일 오전 9시 현재 민윤기 치료 센터 일반인 기부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예 2025-06-24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32)의 거취에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토트넘이 올여름 한국 방문 이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한국시…
    스포츠 2025-06-24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최형우(41)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최형우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천700타점 고지를 밟았다.최형우는 0-0으로 맞선 1회초 공격 1사 1, 2루…
    스포츠 2025-06-24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가 7월 국내에서 치러지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안컵(7월 7∼16일)에 출전하는 23명의 선수 명…
    스포츠 2025-06-23 
    프로야구 1위 한화 이글스의 뒷문을 굳건하게 막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우며 생애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에 선다.김서현은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 최종집…
    스포츠 2025-06-23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앞두고 전용기에 탄 걸그룹 헌트릭스.팬들을 만나기 전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며 이들이 먹는 음식은 김밥과 냉면, 호떡, 순대, 라면이다. 비행기 창밖으론 서울의 야경이 비친다.즐거웠던 간식 시간은 승무원과 파일럿이 악귀라는 사실이 발각되며 난장…
    연예 2025-06-23 
    혼성 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일곱 살 연하의 발라드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한다.코요태의 소속사 제이지스타 관계자는 23일 "신지가 내년 상반기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오늘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문원은 …
    연예 2025-06-23 
    북한 조선중앙TV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며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슛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했다.중앙TV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조별리…
    스포츠 2025-06-20 
    한국 유도가 2025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했다.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조지아와 결승에서 1-4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한국이 2017년부터 시작한…
    스포츠 2025-06-20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비롯한 한일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김재중은 걸그룹 세…
    연예 2025-06-20 
    올여름 K팝 시장에 북한이탈주민(탈북민) 멤버가 포함된 아이돌 그룹이 속속 데뷔하고 있다.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출신 멤버 학성은 지난 18일 6인조 신인 보이그룹 비보이즈(BE BOYS)로 가요계에 첫 발을 뗐다.학성은 지난해 KBS 2TV 오디션 프로그…
    연예 2025-06-2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