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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난 토트넘의 추락…강등권과 승점차 '단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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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6-03-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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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팰리스에 1-3 역전패하며 5연패 수렁…부상자 10명 육박

잦은 사령탑 교체에 전술 부재…정신적 구심점이던 손흥민 빈자리 커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LAFC)이 떠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5연패를 포함해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29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9라운드까지만 해도 3위였던 순위가 강등권(18~20위) 언저리까지 내려갔다.


강등권 최상단인 18위(승점 28)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바로 다음 라운드에 토트넘이 강등권으로 내려앉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17위에 그쳤으나 18위와 승점 차는 13점으로 여유가 있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불과 10개월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챔피언'에서 강등권 팀으로 전락한 것이다.


토트넘 부진의 원인으로는 '선수 몸 관리 실패'가 첫손에 꼽힌다.


현재 10명에 가까운 선수가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데얀 쿨루세브스키,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탕쿠르, 모하메드 쿠두스 등 핵심 자원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겨울 이적시장 보강도 미미했던 터라 전력 누수의 폭은 확대되기만 하는 흐름이다.


있는 자원이라도 활용해 최대치를 끌어낼 '전술'은 없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은 선수들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한 채 지난달 11일 조기에 경질되고 말았다.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이끌었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토트넘에 왔다.


감독이 거듭 바뀌면서 팀은 불안정해지기만 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약속된 움직임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4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불과 4분 뒤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 퇴장당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결국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한 채 이스마일라 사르(2골),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패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그라운드에서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한 번 흔들리면 그대로 패하거나 이길 경기를 비겼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주포' 역할은 물론 정신적 구심점 역할까지 했던 '캡틴' 손흥민의 빈자리가 커 보일 수밖에 없다.


EPL '6대 빅클럽'에 들어가는 토트넘이 강등되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던 '초유의 사태'라 할 만하다. 그러나 BBC 등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 강등 가능성을 점점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BBC는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티켓 수입, 방송 중계 수익, 스폰서 계약 등에서 큰 타격을 입을 거라는 점을 짚으며 "토트넘이 2억5천만 파운드(약 4천936억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대계 자본을 기반으로 성장한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웬만해서는 큰돈을 쓰지 않는 '짠돌이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의 보수적인 운영이 외려 이번 강등 위기를 낳았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은퇴한 스타 개러스 베일은 BBC에 "사업적 관점에서 볼 때, 토트넘은 감수해야 할 도박을 안 하려 든다"면서 "완성형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는 건 가장 큰 문제다. 토트넘은 더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다른 구단들은 토트넘보다 재정적인 위험을 더 감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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