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KPGA 신인왕 놓쳤던 김백준, 개막전 2R 공동선두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4-18 16:36

본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 차 김백준은 신인이던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에 그쳤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송민혁에게 추월당해 신인왕을 놓쳤다.


시즌 막판인 10, 11월 5차례 대회에서 송민혁이 7위 이내에 세 번이나 진입하면서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김백준은 하반기에 한 번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부진이 결정타였다.


시즌 내내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을 놓친 김백준의 실망과 자책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김백준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백준은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백준은 "이번 시즌을 대비해 내가 잘하는 아이언샷을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퍼팅과 쇼트게임 연습도 많이 했다. 1, 2라운드 동안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이틀 동안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틀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뽑아내고 보기 4개를 곁들였다. 1라운드에서 나온 더블보기 1개가 아쉬웠다.


김백준은 "경기가 생각대로 풀렸다. 후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보수적으로 경기했다. 그린이 어제보다 빨라졌지만, 퍼트 거리감이 좋아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2라운드 경기를 돌아봤다.


15번 홀(파5)에서 241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해 만든 5m 이글 기회를 살린 게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스윙 스피드를 작년 평균 시속 113마일(약 182㎞)에서 117마일(188㎞)로 끌어 올렸다"는 김백준은 "이번 시즌 동안 120마일까지 높이겠다"며 장타 능력 증대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해 아깝게 신인왕을 놓친 데 대해 "(송)민혁이가 잘해서 신인왕을 차지했다"는 김백준은 "신인왕을 놓친 아쉬움을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만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3번은 우승하고 싶다. 또 대회 때마다 꾸준하게 상위권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8년 데뷔해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KPGA 투어에선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한 옥태훈이 이날 6타를 줄여 김백준과 같은 7언더파 135타를 써냈다.


옥태훈은 "겨울 훈련 때 스윙을 바꿨다. 바뀐 스윙으로 이 대회에 앞서 2차례 아시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가 모두 컷 탈락했다. 이제 슬슬 몸에 익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민수는 1타를 줄여 공동 선두 2명에 1타 뒤진 6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2타씩 줄인 김민준과 박준섭이 공동 4위(5언더파 127타)에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조우영은 이븐파 71타를 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선두에 5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는다.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나 했던 권성훈은 3타를 잃고 공동 15위(2언더파 140타)로 밀렸다.


최근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우승-준우승-준우승으로 강세를 보였던 박상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면서 시즌 3승을 쓸어 담았던 고군택은 나란히 2오버파 144타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작년 상금랭킹 2위 김홍택은 허리가 아파 기권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고, 팀이 요구한 '타격 자세 변화'도 수용한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빅리그에 연착륙했다.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
    스포츠 2025-05-08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도 뛰지 못하게 됐다.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으나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FA 유로파리그(UEL)…
    스포츠 2025-05-08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작렬하고, 12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쳤다.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스포츠 2025-05-07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가 20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프로야구 단독 1위로 날아올랐다.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6 대승을 거뒀다.전날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두…
    스포츠 2025-05-07 
    빅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첫 안타, 첫 타점, 첫 득점을 기록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경기 수훈 선수로 뽑혔다.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
    스포츠 2025-05-06 
    돌풍의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이로써 올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거둔 한화는 LG 트윈스와 공동 선두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
    스포츠 2025-05-06 
    한화 이글스가 7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로 비상했다.한화가 '시즌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무려 18년 만이다.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라이언…
    스포츠 2025-05-05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유해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천6…
    스포츠 2025-05-05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나승엽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재역전승했다.이로써 4연승을 달린 2위 롯데는 이날 패해…
    스포츠 2025-05-02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3연승을 질주한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4강에 안착했다.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8강전에서 덴마크에 3-1 완승을 거뒀다.조별리그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과…
    스포츠 2025-05-02 
    '캡틴' 손흥민이 5경기째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서 완승을 거둬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스포츠 2025-05-01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못 뛰게 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바탕으로 손흥민의 계속된 결장 소식을 전했다.토…
    스포츠 2025-05-01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사우디아라비아 부자 구단 알나스르를 꺾고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에 이제 한 걸음만 남겨뒀다.가와사키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
    스포츠 2025-04-30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박주봉 감독의 데뷔 무대인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조별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박주봉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30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대만과 2025 수디르만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1…
    스포츠 2025-04-3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삼성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와 방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삼성이 6연승을 거둔 것은 2015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그…
    스포츠 2025-04-2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