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손흥민 72분' 토트넘, 리그컵 준결승 첫판서 리버풀 제압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01-09 16:58

본문

 '캡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첫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팀 리버풀을 잡고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007-2008시즌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각종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우승인 토트넘은 17년 만의 트로피를 향해 전진을 이어 나갔다.

지난 시즌을 비롯해 리그컵에서 10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리버풀은 원정에서 일격을 당해 다음 달 7일 홈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최근 구단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의 동행이 확정된 주장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에 선발 출전해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공격진을 이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EPL에서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그컵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한 채 후반 27분 티모 베르너로 교체됐다.

K리그1 강원FC에서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은 2006년생 공격수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 이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하고 이달 합류 예정이었던 양민혁은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가세해 팀에 적응해오다가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EPL에선 리버풀이 선두(승점 46)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은 12위(승점 24)에 머물러 있으나 컵대회에선 달랐다.

선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서 브레넌 존슨으로 교체되는 변수 속에 토트넘은 리버풀과 공방전을 벌인 끝에 후반 41분 터진 한 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솔란케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따내 중앙으로 연결했고, 베리발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솔란케는 앞선 후반 31분 먼저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골이 취소된 아쉬움을 결승 골 도움으로 털어냈다.

무함마드 살라흐가 풀타임을 소화한 리버풀은 토트넘(9개)보다 훨씬 많은 슈팅 14개를 기록하고 유효 슈팅도 토트넘보다 3개 많은 7개를 남겼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전반 6분께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받으려 몸을 날렸다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해 실려 나갔던 벤탕쿠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알기로 그는 의식이 있다. 라커룸에 도착했을 때도 의식이 있었다"면서 "걱정스럽지만,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소셜 미디어 메시지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자랑스럽고, 응원도 엄청났다. 할 일이 남았고 2차전이 다가오지만, 우리의 모든 생각과 힘은 벤탕쿠르와 함께한다"며 쾌유를 빌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전반 옌스-권혁규, 후반 김진규-서민우 조합 모두 중원 장악 실패이태석, 이강인 크로스 받아 머리로 A매치 데뷔골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를 물리치고 2025년을 웃으며 마무리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
    스포츠 2025-11-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부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30)에 이어 내부 FA 조수행(32)과도 계약했다.두산은 18일 FA 외야수 조수행과 계약기간 4년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도장 찍었다고 발표했다.두산 구단은 "조수…
    스포츠 2025-11-18 
    펨케 콕, 월드컵서 이상화 기록 경신…"이상화에 가까워지는 게 꿈이었는데"이상화 500m 기록, 빙속 올림픽 종목 세계 기록 중 가장 오랜 기간 존속'빙속 여제' 이상화(은퇴)의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기록이 12년 만에 깨졌다.펨케 콕(…
    스포츠 2025-11-17 
    "손흥민은 양발 잘 쓰고 스프린트, 슈팅 좋아…공간 침투 대비""함부르크 유스팀 시절 언어 문제로 출전 기회 적었는데, 잘 성장해 뛰는 모습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가나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오토 아도(50·가나) 감독이 홍명보호와 …
    스포츠 2025-11-17 
    손흥민, 답답한 흐름 끊은 후반 12분 프리킥 선제골무릎 부상서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조규성 쐐기골홍명보호가 '캡틴' 손흥민(LAFC)의 프리킥 결승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골로 남미의 다크호스 볼리비아를 물리쳤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스포츠 2025-11-14 
    한국 사격 대표팀이 하루에 금메달 4개를 따는 파죽지세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한국 사격 대표팀은 14일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티사격장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m 소총복사와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
    스포츠 2025-11-14 
    연맹, 상벌위 회부 가닥…"당한 사람 입장 우선 고려하는 게 사회통념"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외국인 코치의 '손동작 논란'이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 간다.프로연맹은 13일 김우성 심판이 전북 타노스 코치의 '눈 찢기' 행동으로 인종차별…
    스포츠 2025-11-13 
    첫 金은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전서…육상 여자 100m 챔피언도 첫날 탄생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여자 개인전에서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나오고, 같은 날 육상 여자 100m 챔피언도 탄생한다.올림픽닷컴은 12일(현지시간) 2028 …
    스포츠 2025-11-13 
    26명 전원 훈련 참가해 손발 맞춰…대전 이동해 14일 볼리비아전볼리비아,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올해 마지막으로 모인 홍명보호가 소집 이후 처음 '완전체'로 손발을 맞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
    스포츠 2025-11-12 
    류지현 감독 "평가전에서 자신감 얻는다면, 내년 WBC에 좋은 영향"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실전 점검 무대가 될 일본에 입성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떠나 일본 …
    스포츠 2025-11-12 
    클라세·오티스, 구속 낮추는 방법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공모오티스, 공항에서 체포된 뒤 법원 출두…보석금 내고 풀려나현역 선수들의 스포츠 도박 공모 행위로 발칵 뒤집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투구별 베팅 한도를 제한한다고 밝혔다.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
    스포츠 2025-11-1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12일 영국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관광청 행사인 '투어라이즈 서밋'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스포츠 2025-11-11 
    18개월 만에 대표팀 온 조규성에겐 "아직 많은 기대하면 안 돼"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달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소집훈련을 시작하면서 "결과가 중요한 경기"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홍 감독은 10일 오후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
    스포츠 2025-11-10 
    상대 퇴장 끌어내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네베스 결승골 도와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뛴 100번째 경기에서 결승 골을 배달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한몫했다.이강인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포츠 2025-11-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한 이유를 뒤늦게 밝혔다.동료의 엄숙한 장례식장이 자신 때문에 자칫 혼란스러워질 것을 걱정한 배려심 때문이었다.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유튜브 토크쇼 '피어스…
    스포츠 2025-11-0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