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젊은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1차 목표는 4강…대만으로 출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11-07 17:17

본문

기념촬영하는 한국야구대표팀 (사진 출처:연합뉴스)
기념촬영하는 한국야구대표팀 (사진 출처:연합뉴스)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대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8일 오전 결전지 대만 타이베이로 떠났다.

이른 새벽에 숙소에서 나와 오전 6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대표팀은 수많은 야구팬의 환대를 받았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늘 하던 이야기지만, 쉬운 팀은 없다. 우선은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에 가는 게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올렸다.

지난달 24일 소집된 야구대표팀은 그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손발을 맞추며 대회를 준비해왔다.

1일과 2일에는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인 쿠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모두 승리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6일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마지막 국내 모의고사를 치렀다.

이날 출국한 야구대표팀은 10일 타이베이에서 대만프로야구팀과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닷새간 적응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13일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 돔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 개최국 대만과의 첫 경기로 도전을 시작한다.

WBSC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맞붙는 야구 대제전 프리미어12는 2015년 1회 대회, 2019년 2회 대회에 이어 3번째로 열린다.

2015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도쿄 대첩'을 연출했던 한국 야구대표팀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2019년 2회 대회 역시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숙적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경험의 장'으로 삼고자 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다.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된 한국(세계 6위)은 대만(13일·3위), 쿠바(14일·9위), 일본(15일·1위), 도미니카공화국(16일·12위), 호주(18일·15위) 5개 국가와 차례대로 만난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별리그에서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B조보다 사흘 앞선 10일 조별리그를 시작하는 A조에는 미국(5위), 멕시코(2위), 네덜란드(7위), 베네수엘라(4위), 푸에르토리코(8위), 파나마(10위)가 포진했다.

A조 1, 2위와 B조 1, 2위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와 결승전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던 한국은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 위주로 치른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류중일 감독은 문동주,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 구자욱, 원태인, 김지찬, 김영웅(이상 삼성 라이온즈) 등 숱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7일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된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렸다.

이번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불펜이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유영찬(LG), 박영현(kt wiz),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SSG 랜더스) 등 각 팀에서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는 젊은 투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쿠바, 상무와 치른 평가전에서 기대대로 호투를 펼쳤다.

반면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고영표(kt), 임찬규(LG) 4명만 남은 선발진은 약점으로 꼽힌다.

타선은 김도영(KIA), 윤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 재능 있는 젊은 선수와 홍창기, 박동원(이상 LG) 베테랑이 조화를 이룬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26명 전원 훈련 참가해 손발 맞춰…대전 이동해 14일 볼리비아전볼리비아,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올해 마지막으로 모인 홍명보호가 소집 이후 처음 '완전체'로 손발을 맞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
    스포츠 2025-11-12 
    류지현 감독 "평가전에서 자신감 얻는다면, 내년 WBC에 좋은 영향"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실전 점검 무대가 될 일본에 입성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떠나 일본 …
    스포츠 2025-11-12 
    클라세·오티스, 구속 낮추는 방법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공모오티스, 공항에서 체포된 뒤 법원 출두…보석금 내고 풀려나현역 선수들의 스포츠 도박 공모 행위로 발칵 뒤집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투구별 베팅 한도를 제한한다고 밝혔다.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
    스포츠 2025-11-1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12일 영국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관광청 행사인 '투어라이즈 서밋'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스포츠 2025-11-11 
    18개월 만에 대표팀 온 조규성에겐 "아직 많은 기대하면 안 돼"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달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소집훈련을 시작하면서 "결과가 중요한 경기"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홍 감독은 10일 오후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
    스포츠 2025-11-10 
    상대 퇴장 끌어내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네베스 결승골 도와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뛴 100번째 경기에서 결승 골을 배달하며 팀 승리에 단단히 한몫했다.이강인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포츠 2025-11-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불참한 이유를 뒤늦게 밝혔다.동료의 엄숙한 장례식장이 자신 때문에 자칫 혼란스러워질 것을 걱정한 배려심 때문이었다.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유튜브 토크쇼 '피어스…
    스포츠 2025-11-07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차준환은 7일 일본 오사카 동화약품 락탭돔에서 열린 2025-2026 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
    스포츠 2025-11-07 
    LG 트윈스, 6일 인화원에서 통합우승 기념행사프로야구 LG 트윈스 구단주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현수에게 고급 시계를 선물했다.LG는 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2025 KBO리그 LG 트윈스 통합우…
    스포츠 2025-11-06 
    "국가대표로 WBC 출전하고파…준비하고 있다""송성문 형, 입단 제의 받길…모두가 꿈을 향해 도전했으면"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해 월드시리즈(WS) 우승 무대까지 밟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금의환향했다.김혜…
    스포츠 2025-11-06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CNN이 보도했다.베컴은 과거 유럽의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2013년…
    스포츠 2025-11-05 
    남자부 대한항공은 첫 연승 거두며 2위 점프…아히의 분전에도 삼성화재는 패배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로 올라섰다.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개인 통산 200승을 채운 날, 1위로 올라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한국도로공사는 5일 경북 김…
    스포츠 2025-11-05 
    손흥민(33·LAFC)이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고작 석 달을 뛰고도 신인상 투표 2위에 올랐다.MLS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FC의 미드필더 안데르스 드레이어(27·덴마크)가 2025 MLS 올해의 신인선수…
    스포츠 2025-11-04 
    애틀랜타 잔류 대신 새 팀 물색…연평균 286억원 다년 계약 전망도김하성(26)이 잔류 시 보장되는 1천600만달러(약 229억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택했다.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천600만달러 옵션 대신…
    스포츠 2025-11-04 
    부앙가와 전반에만 2골 합작…PO 8강서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와 대결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손흥민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준준결승에 진출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
    스포츠 2025-11-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