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손흥민 꽝꽝!…토트넘, 팀K리그와 화끈한 골 잔치서 4-3 승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8-01 00:42

본문

손흥민, '찰칵' (사진 출처: 연합뉴스)
손흥민, '찰칵' (사진 출처: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로 '장군'을 먼저 외치자 팀 K리그 득점 선두 일류첸코(서울)가 역시 두 골로 '멍군'을 외친 가운데 승리는 토트넘이 가져갔다.


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4-3 대승을 거뒀다.


팀 K리그와 대결을 마친 토트넘은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펼친다.


체감 기온 30도를 넘는 저녁 폭염 속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만3천395명의 팬은 토트넘과 팀 K리그 선수들이 펼친 한여름 '골 잔치'에 탄성을 쏟아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데얀 클루세브스키,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배치하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루카스 베리발을 내세운 4-2-3-1 전술로 나섰다.


이에 맞서 팀 K리그는 주민규(울산)를 원톱으로, 왼쪽 날개에 '예비 토트넘맨' 양민혁(강원)과 오른쪽 윙어로 '17세 공격수' 윤도영(대전)을 세웠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승우(전북)가 나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토트넘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K리그1의 '젊은피' 양민혁에게 시선을 쏟아냈다.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듯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 공격의 시발점 역할로 환호를 자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크로스로 파페 사르의 오른발 슈팅을 끌어냈고, 전반 14분에도 정확한 패스로 두 차례 이어진 토트넘 선수들의 잇따른 슈팅의 발판을 놨다.


이때 '거미손' 조현우(울산)는 한 번은 손으로, 또 한 번은 발로 토트넘의 연속 슈팅을 막아내며 굳건하게 골문을 지켜냈다.


팀 K리그의 왼쪽 날개 양민혁도 전반 23분 번뜩이는 돌파와 슈팅 능력을 과시했다.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김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치 있는 페인트 모션으로 수비수를 흔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고 말았다.


토트넘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서 마침내 '손흥민 쇼타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굴러나고자 클루세브스키가 재빨리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의 발끝도 불을 뿜었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으로 역습에 나선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최준(서울)을 앞에 두고 드리블한 뒤 기막힌 오른발 감아차기로 팀 K리그 오른쪽 골대 구석에 볼을 꽂았다.


걸리면 터지는 '손흥민 존(zone)'에서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 골로는 부족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클루세브스키와 일대일 패스를 이어받은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한 뒤 두 번째 찰칵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전 멀티골에 클루세브스키의 득점의 시발점 역할까지 맡으며 3골에 관여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반면 팀 K리그는 양민혁과 이동준의 매서운 슈팅이 있었지만, 골대 안쪽으로 향하지 못하며 '유효 슈팅 제로'의 아쉬움을 맛봤다.


팀 K리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일류첸코(서울), 안데르손(수원FC), 세징야(대구), 정재희(포항)가 동시에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 양상을 180도로 바꿨다.


일류첸코는 후반 7분 정재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격골을 터트렸다.


득점 뒤 팀 K리그 선수들은 모두 모여 양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상대의 약을 오르게 하는 '빅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팀 K리그의 '빅맨 세리머니'는 2분 뒤 또 나왔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안데르손과 세징야를 거쳐 정재희에게 볼이 연결됐고, 정재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일류첸코의 멀티골이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8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손흥민은 박수 세례 속에 벤치로 돌아갔다.


추격당한 토트넘은 후반 23분 티모 베르너의 왼쪽 측면 패스를 윌 랭크셔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을 쭉 뻗어 4-2로 도망갔다.


팀 K리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5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펀칭으로 밀어낸 볼을 오베르단(포항)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스코어 4-3을 만들었다.


팀 K리그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막판 정재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일류첸코의 슈팅 마저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쉬움 속에 한 골 차로 패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도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위에 올랐다.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상혁의…
    스포츠 2025-09-16 
    황인수(31)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8)의 지도로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입성에 도전한다.국내 단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인 황인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스포츠 2025-09-16 
    2위 한화 이글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투수 9명을 쏟아내는 총력전 끝에 신승했다.한화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을 7-6으로 꺾었다.한화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LG 트…
    스포츠 2025-09-15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특기할 만한 팀 기록을 세우고 있다.바로 탈삼진 부문에서다.한화는 14일까지 올 시즌 132경기에서 총 1천2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2022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종전 한 시즌 팀 최다 탈삼…
    스포츠 2025-09-1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KIA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선…
    스포츠 2025-09-12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12일 8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동메달, 남녀 개인·혼성 단체전 등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메달 합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는 76개국 …
    스포츠 2025-09-12 
     9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로 날카로운 발끝 감각을 선보인 손흥민이 소속팀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돌아가 팀 승리 사냥에 나선다.손흥민의 LAFC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스포츠 2025-09-11 
    3위 SSG 랜더스가 5위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SS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8-4로 물리쳤다.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기…
    스포츠 2025-09-11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며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
    스포츠 2025-09-10 
    한국 양궁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커브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다.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꾸려진 한국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6일째 남자…
    스포츠 2025-09-1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완벽한 우위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했다.한화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타선도 화끈하게 폭발하며 9-1 대승을 낚았다.…
    스포츠 2025-09-09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 모드'로 모의고사를 이어가는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스리백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본선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을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지난 7일 …
    스포츠 2025-09-09 
    제주도에서 열린 대통령배 복싱대회에 출전한 중학교 선수가 쓰러져 엿새째 의식불명이다.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은 이 선수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학생 부모는 응급조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다.전남 무안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지난 3일…
    스포츠 2025-09-08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의 2025년 목표는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5월 한국 구미 아시아선수권 우승, 9월 일본 도쿄 실외 세계세계선수권 우승이다.3월 중국, 5월 한국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이 도쿄에서 올해 마지막 목표를 달성하면…
    스포츠 2025-09-08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후 첫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스포츠 2025-09-0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