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축구협회 '홍명보 선임' 후폭풍…박주호 폭로에 법적대응 검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7-09 09:50

본문

박주호 해설위원 (사진 출처: 박주호 유튜브 캡처 / 연합뉴스)
박주호 해설위원 (사진 출처: 박주호 유튜브 캡처 / 연합뉴스)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을 결정하는 과정에 난맥상이 있었다고 폭로한 박주호 축구 해설위원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있었던 일들이라며 폭로한 것은 비밀유지서약 위반"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호 위원은 지난 2월 20일 정해성 감독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력강화위 위원을 맡아 약 다섯 달 동안 차기 사령탑을 찾는 작업에 참여해왔다.


정해성 감독이 지난달 말 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사령탑 선임 작업을 7일 마무리 지었다. 결론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었다.


많은 팬이 바라던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면서 비난이 빗발친 가운데 박주호 위원은 8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전력강화위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주호 위원은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 어떤 외국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고 폭로했다.


또 "그중에는 본인이 임시 감독을 하고 싶어 하는 분도 있었다. 전체적인 흐름은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고 말해 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황선홍 당시 23세 이하(U-23)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세우는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화 없이 투표로 결론이 정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주호 위원은 자신은 홍 감독 내정 사실도 몰랐다며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축구협회는 박주호 위원의 폭로 내용은 일부 근거가 없는 주장이거나 외국인 감독을 원했던 자신의 시각에서 왜곡되게 현실을 인식한 결과라며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박주호 위원이 참석한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5명의 후보까지 위원회가 추천할 테니, 다음 과정은 이 후보들로 위원장이 진행하도록 정 위원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면서 "홍명보 감독은 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당시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또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후보를 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박주호 위원이 전달받고 동의했다고 강조하면서 "위원으로서 자신이 지지한 바와 다른 결과에 대해 놀라고 낙심할 수는 있으나 결과가 내 예상이나 의도와 다르다고 해서 '절차가 아니다'라는 것은 위원으로서 바른 언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주호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박 위원이 언론이 아닌 자신의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폭로한 점도 문제 삼아야 한다는 분위기다. 해당 영상은 공개 20여시간이 지난 현재 시청 수 156만회를 기록 중이다.


박주호는 지난 4월 2일 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 위원 활동과 관련한 '비밀유지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에는 '본 회의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할 것을 서약한다'고 돼 있다.


박주호의 행동이 독립 기관으로 만들어진 전력강화위 체제의 근간을 흔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축구인은 "박주호가 하려는 얘기는 일부 위원들이 처음부터 홍명보 감독을 지지했다는 건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결론을 내는 게 '위원회'의 기능 아닌가"라면서 "박주호가 일부 위원들을 '답정너'라고 비난한다면, 박주호 역시 '답정너'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우리나라는 6일 류지현 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으로 최종 엔트리 공개다음달 5일 막을 올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C조 1라운드 경기를 치를 경쟁국들의 전력 윤곽이 드러났다.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각국 연맹을 통해 2026…
    스포츠 2026-02-05 
    신유빈, 하야타에 2-3으로 무릎…장우진도 히로토에 2-3 석패김나영은 일본 간판 하리모토에 1-3 역전패한국 탁구가 2026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벽에 막혔다.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기대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스포츠 2026-02-05 
    마르무시 멀티골로 3-0 승리…1, 2차전 합계 5-1 압승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사단 코치였던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지략대결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해 사령탑 간 '사제의 연'으로 얽힌 …
    스포츠 2026-02-04 
    한국계 내야수인 셰이 위트컴(27·휴스턴 애스트로스)이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다음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WBC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숀 스프래들링 기자는 4일(한국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위트컴이 WB…
    스포츠 2026-02-04 
    신유빈·김나영·장우진 등 3명만 출전…중국 세계 정상급 총출동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아시안컵에서 비교적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신유빈은 3일 현지에서 …
    스포츠 2026-02-03 
    올림픽 개막 코 앞인데…쇼트프로그램 음악 사용 불가 통보커지는 피겨 프로그램 저작권 문제…ISU "풀어가고 있다"스페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과리노 사바테(26)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음악 저작권 문제로…
    스포츠 2026-02-03 
    허웅 3점 14개 한 경기 최다 역대 3위…득점은 국내선수 3위허웅이 개인 한 경기 최다 51점을 몰아친 프로농구 부산 KCC가 서울 SK의 상승세를 잠재웠다.KC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120…
    스포츠 2026-02-02 
    팀 훈련 뒤 선수촌서 생일 축하 받아…"미역국 징크스 없어"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심석희(서울시청)는 "후회 없이, 원 없이 달리겠다"며 8년 만에 나서는 올림픽 출전 각오를 다졌다.심석희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스포츠 2026-02-02 
    첫 무대서 기타 반주 맞춰 무릎 꿇고 열창…빌리 아일리시 등 객석 호응캣츠아이는 신인상 후보 합동공연…'어쩌면 해피엔딩' 배우들도 사전 무대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히트곡 '아파트'(APT.) 무대로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로제는 1일(현지시간) 미…
    스포츠 2026-02-02 
    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의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가 국제비영리단체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브랜드 로레이상'(The Brand Laureate Awards)를 받았다.용인 구단은 30일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가 세계브랜드재단(TWB…
    스포츠 2026-01-30 
    알카라스, 츠베레프와 5시간 27분 혈투…최연소 그랜드슬램까지 '1승'조코비치는 2위 신네르 제압…38세에 역대 최다 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202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스포츠 2026-01-30 
    아베 감독 부름 받고 요미우리 1군 타격 코치로 부임"사람을 깊이 있게 관찰했어야…이상과 현실 달랐다"2024년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사상 최초로 하위 팀에 시리즈를 내준 이승엽(50)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는 평생…
    스포츠 2026-01-29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5위·카자흐스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약 1천10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사발렌카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12위…
    스포츠 2026-01-29 
    프로농구 서울 SK가 2025-2026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스에 진출했다.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6차전 홈 경기에서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를 89-78로 물리쳤다.4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SK는 A…
    스포츠 2026-01-28 
    허벅지를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일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경기도 뛰지는 못한다.PSG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뉴캐슬과 대결에 나설 선수 2…
    스포츠 2026-01-2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