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조용필 "내 음악 인생은 도전과 욕망…앨범은 이번이 마지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4-10-22 16:29

본문

가수 조용필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출처:연합뉴스)
가수 조용필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0집 '20'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출처:연합뉴스)

"제 나이 벌써 70을 넘어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만, 열심히 열심히 해 봤습니다."

'가왕'(歌王) 조용필이 22일 2013년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의 정규음반인 20집 '20'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조용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아마도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또 새로운 좋은 곡이 있으면 또 (신곡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수는 우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음악이 좋아야 하고, 장르도 다양하게 들어야 하고, 계속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지금도 창법과 음성 내는 방법 등을 굉장히 많이 연구하고 연습한다. 저 가수는 저렇게 했는데 나도 될까 하고 시험해본다"고 했다.

조용필은 특히 "팬데믹이 끝나고도 집과 스튜디오만 오갔다. 집에 들어와서도 (음악을) 듣고 적는 것밖에 없었다. 나는 그것밖에 모른다"며 "(내 음악 인생은) 도전이다. 해 보고 싶은 것, 욕망이 너무 많았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는 또 "AFKN을 거의 매일 듣는다. 하루 종일 음악만 나오기 때문에 1950년대부터 최신곡까지 듣는다"며 "이를 통해 장르의 변화와 음악의 흐름을 알게 된다"고 음악을 향한 변함 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조용필은 이번 '20'에서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타이밍'(Timing)·'왜' 등 신곡 3곡을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다.

신곡들은 모두 외국 작곡가의 곡이다. '그래도 돼'·'타이밍'은 임서현, '왜'는 서지음 작사가가 각각 노랫말을 썼다.

나머지 네 곡은 지난 2022년과 작년 싱글로 먼저 발표한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다.

조용필은 작업 기간이 길었던 이유를 묻자 "콘서트는 계속했지만, 음반은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만들어 놓고 이튿날 날 다시 악보를 보면 '에라'하고 딴 곡을 만들어 나오게 되더라. 그런 곡이 한 수백곡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첫 주까지 녹음했다. 한 곡이 더 있었고 그 곡을 완성했다"면서도 "그렇지만 그 곡은 이 앨범에 참여시키지 못했다. 성향이 이 앨범 속 노래들과 달라서 다음에 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앨범의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모던 록 장르의 응원가로, 기타 사운드와 조용필의 보컬이 청량함을 자아낸다.

이 노래를 작사한 임서현은 "이 곡의 콘셉트는 '하프웨이'(Halfway·중간쯤, 불안전하게, 꽤 괜찮은)"라며 "자신을 믿는다면,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가끔 어긋난 길을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박근형, 이솜, 전미도 등이 출연했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의 이주형 감독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유치해지리만큼 깜깜한 어둠 속을 걷는 이들에게, 그런데도 당신을 응원하는 음성과 시선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올봄 TV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는데, 카메라가 패자는 전혀 비추지 않고 우승자만 비추더라"며 "그래서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속상하고 섭섭하겠지만 나 같으면 다음엔 이길 거야, 힘을 가질 거야, 지금은 그래도 돼, 한 번 더'하는 생각을 했다. 작사가를 만나 이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또 다른 신곡인 3번 트랙 '타이밍'은 질주감 있는 일렉트로닉 팝 록 장르로, '사랑에는 타이밍' '인생에는 타이밍' '중요한 건 타이밍' 하는 반복 구절이 중독성을 자아낸다.

5번 트랙 '왜'는 단조와 장조,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전개가 인상적인 발라드다. 후반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기타 솔로에 이은 몰아치는 현악 사운드가 돋보인다.

조용필은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했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천만장 돌파, 국내 가수 최초 일본 NHK홀 공연 및 '홍백가합전' 출연,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국내 가수 최초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13년 19집 '헬로'의 큰 성공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 현장 바깥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조용필의 팬 수십명이 모여 '여전히 무대에서 새 노래로 팬들과 소통하는 당신의 열정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가왕을 응원했다.

조용필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된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연다.

"앨범은 이번이 마지막이겠지만, 그래도 저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정 안 되겠다 싶으면 그때 그만두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2시간 9분 만에 3-0 승리…대회 3연패 한 발 앞으로한국계 페굴라, 디펜딩챔프 키스 제압…상승세 아니시모바와 격돌남자 테니스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무더위를 시원하게 뚫어내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약 1천100억원) 남자 …
    스포츠 2026-01-26 
    호텔스닷컴서 런던 검색량도 145% 늘어…"음악 관광 사례"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오는 7월 프랑스 파리 공연 날짜가 공개된 이후 파리 숙소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26일(현지시간) 숙박업소 플랫폼 호텔스닷컴이 제공…
    연예 2026-01-26 
    "많은 분 염려와 걱정 알고 있어…한 걸음씩 나아가겠다"혼성 그룹 코요태 신지가 가수 문원과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신지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해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 발표를 정식으로 하려 한다"…
    연예 2026-01-26 
    슈팅 수 '32-5' 압도하고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 잡고도 '졸전'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감했다.한국 U-23 대표팀은 24일…
    스포츠 2026-01-23 
    중국 국가체육총국, 밀라노 올림픽 참가 선수 124명 발표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로 금메달을 땄던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오성홍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중국 국가체육총국은 23일 린샤오쥔을 포함한 2026 밀라노·…
    스포츠 2026-01-23 
    "모친 설립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인지가 쟁점"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수백억원 대 탈세 의혹에 휩싸이자 소속사가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22일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
    연예 2026-01-23 
    '골든' 5개 부문 후보·'아파트' 3개 부문 후보…올해의 노래 놓고 경쟁전문가들 "'팝 듀오/그룹' 수상 가능성"…'올해의 앨범'은 3파전 양상세계적인 대중음악 시상식 제68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올…
    연예 2026-01-23 
    디즈니 실사영화 '백설공주'가 올해 최악의 영화를 뽑는 골든 라즈베리상(賞) 최다 후보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백설공주'는 제46회 골든 라즈베리상에서 최악의 영화·최악의 리메이크·최악의 남자 조연·최악의 호흡…
    연예 2026-01-22 
    박찬욱 '어쩔수가없다'는 국제영화상 후보 지명 안돼'씨너스: 죄인들', 16개 부문 후보로 역대 최다 기록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오스카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케데헌은 …
    연예 2026-01-22 
    모교 청명중과 예선서 3-0 승리…혼복에는 임종훈과 출전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국내 최고 권위의 제79회 종합선수권대회에 실업 무대 진출 후 처음 출전해 예열을 마쳤다.신유빈은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단체전 2조 예선 1…
    스포츠 2026-01-22 
    차준환, 3회 연속 올림픽 출전…'15위→5위→?'신지아, 첫 올림픽 출격…체형 변화 딛고 훨훨한국 피겨 스케이팅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 이후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김연아의 연기를 보고 자란 일명 '김연아 키즈'들은 세계선수권대회,…
    스포츠 2026-01-22 
    24∼26일 홍콩서 월드투어 마침표…내달 미니앨범 발매걸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도쿄돔에서 사흘간 월드투어를 열어 관객 16만여 명을 모았다.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16∼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
    연예 2026-01-21 
    '넥스트 3.0' 전략 발표…비주얼·A&R 전담 조직 도입이미지 확대SM엔터테인먼트, 'SM 넥스트 3.0' 전략 발표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신인 보이그룹을 데뷔시킨다.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등 현지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그룹도 제작한다.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연예 2026-01-2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재계약 대상자 62명의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21일 발표했다.팀 내 최고 연봉자는 내야수 노시환으로 지난해 3억3천만원에서 무려 6억7천만원이 오른 10억원에 계약했다.이는 팀 내 최고 인상률(약 203%)이자 최대 인상액이다.노시환은 지난해 정…
    스포츠 2026-01-21 
    20일 심장마비로 타계…"유도 사랑하셨던 분"아내, 세 아들 모두 유도인…둘째 이문진은 태극마크북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일평생 한국 유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이창수 전 유도 대표팀 코치가 5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유족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이 …
    스포츠 2026-01-2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