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의학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무화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건강의학 댓글 0건 조회 2,489회 작성일 22-03-04 13:39

본문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는 3월이 왔습니다. 아직 봄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남쪽에 위치한 멕시코 같은 나라들은 벌써부터 봄에 나오는 청과물들의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멕시코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합니다. 그 중에 식량자원 수입을 뺄 수 없는데, 멕시코의 비옥한 토양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식량이 미국으로 수입되어 양질의 음식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듯한 날씨와 그로 인해 발전된 농기술로 멕시코는 미국 뿐만이 아닌 세계 곳곳으로 많은 농수산물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멕시코 이야기로 내용을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오늘 소개할 식품이 최근 멕시코에서 계속해서 시도하고 발전시키는 과일인 ‘무화과’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무화과가 무엇인지 잘 모르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무화과는 무화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입니다.

 

한문으로는 ‘無花果’ 영어로는 ‘Fig’이라고 주로 불리웁니다. 무화과는 한자 그대로 없을 ‘무’에 꽃을 말하는 ‘화’ 그리고 과일을 뜻하는 ‘과’ 즉 꽃이 없는 과일이라 칭하는데, 실제로는 과일 안에 살며시 꽃이 있습니다만 꽃이 작고 배꼽에 붙어있어 눈으로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무화과’라 부른데서 그 연유가 있습니다. 

 

‘무화과’의 또 유명한 이야기는 인류의 최고 오랜 역사를 가진 과일로 불리우는 데 그 이유는 성경에서 ‘금단의 열매’ 등 여러 차례 언급되기에 그렇습니다만 학자들은 그 과일을 무화과로 추측하는 것이지 정확하다고 말을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만 적어도 근접하다고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

 

무화과의 최대 생산지는 터키입니다. 한국과는 오랜 역사가 이어녀 ‘형제의 나라’라고도 불리는 터키가 무화가의 원산지이며, 압도적인 세계 최대 생산국입니다. 현재도 세계 무화과 수출의 약 1/2은 원산지인 터키가 단연 1등입니다.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이 점유율 약 20%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최대 생산지 2곳이 있는데도 제가 멕시코를 언급한 이유는 멕시코는 최근 무화과 농업의 후발주자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도 무화과 자체 생산국이긴 하지만, 무화과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공급이 부족하며 이에 따라 수입도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인기를 반증하는 것이 최근 무화과의 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따듯한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멕시코산 무화과를 미국에 있는 슈퍼마켓 등에서 제법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상컨데 최근 모든 물류비용과 항공비용이 크게 증가하여 미국과 가까운 나라인 멕시코와의 무역이 더 활발해진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글로만 봐서는 무화과를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반을 자른 단면을 보면 쉽게 알아보시는 분도 많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그만큼 무화과는 현재 우리 식탁에 많이 다가와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에 많이 섞여나오는데 주로 중고가의 음식점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홀푸드, 와그먼, 센트럴 마켓, 크로거 등 서양마켓에는 신선 무화과는 물론 잼(JAM)으로도 만든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우리 곶감과 마찬가지로 말려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는 마켓에서 다루기가 아주 어려운 과일입니다. 마켓에 입고 후 약 1주일을 못 버티고 빠르게 부패하는 식품이어서 그 관리가 더욱 철저합니다. 

 

무화과는 물기에 약하고 추위에 약합니다. 따라서 무화과를 구입하면 장기간 보관하지 마시고 1~2일 안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세 물러지고 식감이 좋지 않게 됩니다. 

 

무화과는 풍부한 섬유질로 변비를 완화하고 전반적인 소화기 계통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화과의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 성분도 역시 변비와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무화과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들어있으며 또 세로토닌 생성을 담당하는 비타민 B6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무화과의 칼로리는 낮은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당분은 매우 높아서, 수분을 뺀 100그램의 건조 무화과의 경우 63그램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장점으로 보면 좋은 에너지원이고 단점으로 보면 과다 복용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은 무화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이런 생각을 가끔합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식품에 우리에게 결핍된 필요한 영양소가 있지 않을까. 오늘도 감사합니다.    

 

 

H mart 이주용 차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오늘은 더워진 날씨에 시원함과 달콤함을 선사해 주는 아이스크림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선 인류 최초의 빙과류 라고 할 수 있는 샤베트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기원은 고대 중동지방에서 천연의 눈에 과즙이나 감미료를 섞어 먹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원…
    건강의학 2022-05-20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생활하던 것들 중에서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하기 곤란한 것들이 꽤 있습니다.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는 왜 나는 걸까?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이 떠오르는데요. 음식으로 시선을 돌려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우유는 왜 흰색일까요…
    건강의학 2022-05-13 
    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가 길게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척추뼈들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연골조직이 있습니다. 이 연골조직들은 척추뼈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척추뼈들 사이의 공간을 유지시켜 척추가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만약에 척추뼈…
    건강의학 2022-05-06 
    오늘은 우리가 일상 생활과 업무로 지칠때 힘이 되어주는 성분, 카페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카페인은 차, 커피 및 카카오 식물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천연 자극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카페인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커피’의 ‘Coffe-’에 알칼로이드(ami…
    건강의학 2022-05-06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제는 ‘사케’입니다.  일단 ‘사케’란 단어의 뜻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사케는 일본어에서 酒(술 주) 자를 훈독 즉 본인들 발음대로 부른 것으로 사케=’일본의 모든 술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케는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 …
    건강의학 2022-04-29 
    오늘은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할때 빠지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 식용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마트 식용유 코너 앞에 서게 되면 다양한 제품과 종류로 어떤 식용유를 고를지 선택의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식용유는 넓은 의미로는 식물과 동물에서 짜낸 식용 가능…
    건강의학 2022-04-22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큰 과일 잭 푸르트(Jack Fruit)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막상 ‘잭 푸르트’라고 하면 그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잭푸르트는 한국인이 그다지 즐겨먹는 과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여러분들이 마트에…
    건강의학 2022-04-15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벌써 2022년의 1/4이 지난 4월입니다. 며칠 전 퇴근후 집앞 우편물을 가지러 가던 중 나무를 보니 조그맣지만 파릇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잠시나마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건강의학 2022-04-08 
    카이로프랙틱 치료라고 하면 아직 뭔가 생소하고 명확하게 어떤 것인지 설명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카이로프랙틱 치료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기에 건강에 이런저런 도움을 주는 것일까요? 또 어떤 분은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별로 효과도 없었고 왜 치료를 받…
    건강의학 2022-04-01 
    안녕하세요! 전체적인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일상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닭고기’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닭고기는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입니다. 다른 육류와 달리 근육 속…
    건강의학 2022-04-01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과일 한 종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포멜로(Pomelo)’라는 과일인데요, 이름만 들으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이 과일을 실제로 보시면 분명 “아~ 이게 포멜로였구나!” 라고 말씀하실 것이라 짐작…
    건강의학 2022-03-25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지난회에 이어 또 다른 건강식품 하나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는데요, 한국, 외국마켓의 냉장음료 코너 혹은 건강식품 코너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상품 중에 콤부차(Kombucha)라는 병에 담긴 음료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건강의학 2022-03-18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요즘처럼 우리 몸 건강에 예민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들이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이전에도 서양마켓은 매년 꾸준히 유기농 상품의 종류와 매출이 늘고 있었으며, 이러한 현…
    건강의학 2022-03-11 
    대상포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미국 질병관리국(CDC)에 따르면 인구 3명 중 1명이 평생 최소 한 번의 대상포진을 겪는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피부발열, 물집을 동반하고 띠 모양을 가지며 몸의 한쪽으로만 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강의학 2022-03-04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는 3월이 왔습니다. 아직 봄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남쪽에 위치한 멕시코 같은 나라들은 벌써부터 봄에 나오는 청과물들의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멕시코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합니다. 그 중에 식량자원 수입…
    건강의학 2022-03-0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