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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경/제/칼/럼] 인플레이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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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462회 작성일 24-03-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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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경제적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주 상원 은행위원회의 질문에 “인플레이션이 2% 수준에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더욱 커지길 기다리고 있다”며, “그 확신은 멀지 않으며, 우리가 확신을 갖게 되면 통화정책 제약 수준을 되감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발언은 첫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연준 위원들의 생각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준의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다수의 위원들은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지만 먼저 인플레이션이 더 냉각되고 있다는 구체적 증거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것으로 보여진다. 

작년엔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었지만 올해의 경우 그같은 디플레이션 속도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어 정책당국의 신중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보는것이 중론이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면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해 통화정책의 제약적 수준을 탄력적으로 할수 있는 위치에 서있게 된다. 

경제가 만약 예상대로 간다면 올해중에 그러한 위치에 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다만 현 시점에서 피해야 하는것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적절하게 2%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또는 빠르게 내리는 것은 피해야할 중요한 의제로 보이는 시점이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CRE)의 부실 대출 증가가 일부 은행의 실패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은행 시스템을 위협하진 않는다는것이 정부 관료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일부 은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파월 연준의장은 상업용 부동산 집중도가 높은 은행들, 특히 사무실과 소매업 등 타격이 큰 은행들을 구분해냈다며, 이 문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를 새롭게 이끌게 된 조셉 오팅 전 미 통화감독청장은 상업용 부동산(CRE)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조정 후 다른 지역은행과 비슷하게 가져가고 싶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그는 4월 1일 CEO에 공식 취임한다. 한 조직의 바람직한 대차대조표는 소비자 관련 비즈니스, 상업은행 유형의 사업, 부동산 부문이 각각 3분의 1을 차지한 형태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것으로 보인다. 

사업 다각화가 경기 변동을 헤쳐나가는데 잘 작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대로 4회 연속 단기 수신금리를 4%로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기대에 따라 6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회는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충분하게 유지함으로써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성명서를 통해서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회는 통화정책 제약의 적절한 수준과 기간을 결정하는데 있어 계속해서 지표를 근거로한 접근 방식을 따를 방침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부분의 지표가 더욱 완화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임금 상승세로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고 있어 보인다. 

올해 EU 인플레이션 전망치은 작년 12월 제시했던 2.7%에서 2.3%로 하향조정했고, 내년 전망치 역시 2%로 낮췄다. 

하지만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은 이전 0.8%에서 0.6%로 내렸다. 

유럽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확실히 둔화됐지만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하기엔 아직 충분한 확신이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확실히 추가 증거와 구체적 내용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발표될 경제 수치 자료를 주목하고 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6월쯤엔 훨씬 더 많은 자료가 수집되어서 유럽중앙은행이 6월이면 금리를 내릴 위치에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지역은행들이 경기 부양을 위한 대출에 힘쓰기보다는 채권에 투기를 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규제 당국이 이들 은행의 채권 투자 실태를 조사 중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하고 있다. 

중국 정책당국은 농촌 지역 소재 대출 기관들에게 지난 3년간의 채권 거래 활동과 주요 거래상대방, 투자의 필요성 등과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또한 은행들에게 핵심 사업인 중소기업 지원에 어떻게 집중할 계획인지 설명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중국 규제당국이 채권투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데에는 장기물 국채 금리가 지난주 초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최근 채권시장 과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국채 금리 하락은 정부 입장에선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지만 은행들이 자칫 대출에 소홀해 경제 성장에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게다가 과열이 갑자기 식을 경우 은행들이 손실에 노출될 위험마저 무시할 수 없다. 

중국 인민은행은 현재 농촌 금융기관들의 채권시장 투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들이 농촌 지역과 중소기업에 집중해 실물 경제를 더 잘 이끌도록 하는 일상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장기적 자산이 부족하고 부채 비용을 감안할 때 은행들은 더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위해 기간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또한 더 많은 자금이 실물경제로 흘러가도록 하고 중소형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로 투기적 트레이딩을 막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글로벌 시장이 인플레이션 파급 효과에 나름의 대처를 하는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우리 모두에게 큰 이슈일수 밖에 없는 이곳 미국의 대선 그리고 바다건너 우리 고국의 총선 등을 포함한 정치 선거 열풍이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기대와 우려를 하게 되는 때이다. 

부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칠 정치/경제 이슈가 인플레이션 자극을 최소화하고 보편적인 상황을 이루길 간절하게 바래본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2625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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