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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최 부동산 재테크] 강방천회장의 “기업을 보는 11가지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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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부동산 댓글 0건 조회 844회 작성일 23-10-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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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의 레전드로 불리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 그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한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의 위대한 투자가 99인”에 선정된 한국 최고의 가치투자가이기도 하다.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강방천 회장은 자신만의 ‘창과 방패’를 가져야 한다고 답한다. 그 창과 방패란 곧 투자자의 ‘명료한 관점’이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승자의 시스템임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끌고 진보를 일구어내는 건 그 시대의 위대한 기업이다. 위대한 기업은 늘 바뀌지만 위대한 기업은 늘 존재한다. 그 위대한 기업의 주인이 되어 부자로 사는 건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그 기업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리고 오래 함께함으로써 그 꿈은 현실이 된다.”

그는 10년도 넘게 이 글을 품속에 넣고 다닌다. 끊임없이 머리로 되뇌고 가슴으로 동의하며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당연히 그 결과는 만족스럽고 큰 보람을 준다. 

사실, 위대한 기업은 늘 존재하지만 늘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다. 늘 존재하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 떠날 필요가 없고, 늘 바뀌기 때문에 통찰과 지혜로 무장한 우리 같은 투자자가 필요하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위대한 기업은 불황이 끝나면 놀라운 축제의 시간을 선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포나 불황일 때 결코 시장을 떠나지 말고 위대한 일등기업과 함께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그가 끊임없이 강조하는 함께 부자되는 길이다. 

 

1. 고객이 떠날수 없는 기업

고객이 떠날수 없는 기업은 가격을 올리기가 쉽다. 가격을 올려도 떠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은 판매 가격을 높일 수 있고, 판매량도 쉽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가격은 시장이 만들기 때문에 계속 변동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지만, 고객이 떠날 수 없는 좋은 기업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큰 변동에 강할 수 밖에 없다.

 

2. 고객이 늘수록 고객이 좋아하는 기업

헬스클럽 고객이 많아지면 헬스클럽 고객들은 불편한 점이 많아진다. 하지만 쿠팡은 규모가 커질수록, 고객이 늘어 날수록 이 늘어난 고객에게 판매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판매하려는 상품이 늘어나기 때문에 더욱 더 좋아진다.

 

3. 내 삶을 지탱하고 깨우는 기업

강회장은 항상 젊은이들의 삶속에 소비를 본 후 “가치”로 환산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한다. 상해법인의 젊은 직원이 출장와서 카카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카카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젊은이들의 생활패턴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까? 고민하고 항상 상상해 봤다고 한다. 카카오 앱을 사용하고나서 카카오 앱없이는 생활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면서 카카오 가치를 인정하고 카카오의 놀라운 가능성을 알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4. 불황을 즐기는 1등기업

강회장은 펀드 운용시 반드시 지키는 철학 3가지를 이야기한다.

1. 재무제표를 사지말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사라

2. 시장에서 검증된 1등 기업을 사라

3. 미래 기업 환경에 적응 가능한 기업을 사라

스타벅스를 예를 들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커피 업종은 불황을 맞이하고 경쟁자는 사라지게 된다. 그뒤 매출과 함께 주가가 떨어지면 스타벅스 주주들은 불안해 한다. 하지만 3-4년 후도 이런 현상을 보여주게 될까? 커피산업이 존재하는 한 소수의 브랜드는 살아 남을수 밖에 없다. 불황 일때 일시적인 가치 하락이 장기적으로는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걸까? 불황의 시기를 축제로 준비하는 기회로 삼는 기업의 주주가 되어야 한다.

 

5. 누적적 수요를 쌓아가는 기업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사례로 들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연간 500만대를 판매했을 때 현대자동차 매출은 단 1회로 끝나지만 현대모비스는 올해 500만대 제품, 내년 판매할 500만대 부품 그리고 그동안 팔린 중고자동차들의 부품까지 누적적으로 생산해야 한다. 그렇게 때문에 단 한번 매출로 끝나는 현대자동차보다는 오히려 누적적 수요를 가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더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6. 소비의 끝단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

벤츠, 파텍필립, 샤넬 등 산업의 끝단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불황과 호황의 과정에서 위대한 기업은 늘 존재한다. 다만 바뀔 뿐이다. 불황이여도 부자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부자의 층은 늘 존재하며, 하위 브랜드의 소비자들이 결국은 끝단의 브랜드를 사러 반드시 올것이다.

 

7. 시간의 가치를 쌓는 기업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아지는 기업은 존재한다. 오랜 시간동안 브랜드 명성을 쌓은 명품 기업들이나 오랬동안 빅데이터를 쌓은 기업들이 그에 해당될 수 있다. 앞으로 혁신은 빅데이터 갖는 인공지능 부문에서 나올것이며 여기서 선점한 기업을 후발주자가 따라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테슬라를 전기차로 볼것이냐, 빅데이터 기업으로 볼것이냐에 따라서 벨류에이션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8. 소유의 소비에서 경험의 소비로 이동을 만드는 기업

사람들은 처음에는 소유의 소비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돈을 벌면 가방도 사고 차도 사고 집도 사면서 소유의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소유의 기쁨은 오래 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여행과 같은 경험소비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호텔은 객실이 규격화되어 있지만 에어비앤비는 다양한 숙박 경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호텔보다는 장기적으로 더 유망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9. 늘어나는 인구를 고객으로 하는 기업

한국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유튜브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인구나 노인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성원중에서 늘어나는 요소들에 집중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10. 멋진 자회사를 보석처럼 품고 있는 기업

강회장이 애플을 사는 이유를 애플이 담고 있는 멋진 생태계를 사는 것이라고 한다.

 

11. 유능한 리더가 있는 기업

재무제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미래에 훌륭한 재무제표를 만들어낼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미래의 훌륭한 재무제표를 만들어 내는 힘은 비즈니스 모델에 있으며 이것을 만드는 사람은 결국 “리더” 이다. 훌륭한 리더에게 필요한것은 “통찰력, 추진력, 성취욕/사업욕” 이다. 위대한 기업의 조건 중에 시작 이자 종착역은 바로 유능한 리더이다.

 

상업용 투자 전문가

에드워드 최

문의 214-723-1701

Email: [email protected]

facebook.com/edwardchoiinvestments 

 

* 위의 칼럼은 부동산 산업과 재테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어떠한 법률적 조언(Legal Advice)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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