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경/제/칼/럼] 주간 경제 동향과 IRS의 행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791회 작성일 23-09-15 10:43

본문

길고도 지루했던 여름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가을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계절로 접어 들었다. 

지난주 이곳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였다는 소식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전주 대비해서 1만 3000건 줄어든 21만 6000건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23만 3000건을 한참 밑도는 수치라고 한다. 실업수당 혜택을 지속적으로 청구한 건수는 8월 마지막 종료 주에 167만 9000건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현재의 3분기중에 최저 수준으로 기록될 정도이다. 

많은 기업들의 해고가 선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광범위한 해고를 수반할 만큼 빠르지 않아 보이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경기불황인 리세션을 회피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적절해 보이기도 하다. 

해당 이슈에 정통한 경제학자 낸시 밴든 호튼(Nancy Vanden Houten)은 “실업수당 청구건수 자료는 노동시장 상황이 냉각될 수도 있겠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촘촘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고 진단하였다. 

이로 인하여 연준이 이번달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금리 인상을 피하려면 일자리 증가가 필연적으로 수반 되는것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상당부분 하락하며 지난 주간 시가총액이 약 1900억 달러 증발 하였다고 한다. 

중국 당국이 아이폰 사용 금지 대상을 골자로 하는 민감한 내용을 다루는 부문을 확대하여서 정부 관련기관이나 국유기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란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진다. 

애플 주가는 지난주 수요일 3.6% 하락에 이어 목요일에도 2.9% 추가 하락하며 주당 177.56달러로 떨어졌고, 아직도 180 달러 아래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 당국이 아이폰 사용 금지 대상을 확대할 경우 중국에서의 판매나 생산에 의존하는 다른 미국 기술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혹자는 썩은 사과 한개가 대형 기술주에도 영향을 미치며 나스닥이 침몰 하는것을 예로 들면서, 애플의 성장 스토리는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 중국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을 기반으로 삼는 기업들에게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팽배한 상태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에서의 아이폰 사용 금지 영향이 과대평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장의 예상은 앞으로 1년동안 중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약 4500만 대 가운데 영향을 받는 것은 대략 50만 대 미만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어쩌면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만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는것에 별반 어려움을 겪지 않을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보이기도 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양호한 상태에 있지만 연준은 금리를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 하였다. 

지난 주간에 진행된 포럼에서 그는 정책이 양호한 위치에 있지만 계속해서 데이터에 의존해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아울러 현재 통화정책은 제약적이지만 수급 균형과 인플레이션 완화 등 바람직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 하기도 했다. 

연준 관련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지속가능하게 안착하도록 정책을 조절해야 한다는것도 잊지 않고 발표에 포함하였다. 

여하튼 다수의 전문가 집단은 오는9월 19~20일 양일간 진행되는 연준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보인다.

근래에 IRS는 획기적인 정책을 한가지 내놓았다. 

지금까지 오랜시간 지속해온 IRS 감사직원(Revenue Officer)이 납세자를 직접 면접하는 방문을 더이상 진행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다. 

주요한 이유는 납세자와 IRS 직원의 안전과 불필요한 오해 소지를 남기지 않는다는 취지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IRS 직원들이 납세자를 직접 방문하여 세무보고 이슈 정산과 미납된 세금 징수 등을 행하여 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납세자를 방문하게 되면 사전에 필히 통보하는 경우에만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추후에는 대부분의 경우 직접 방문보다는 우편으로 Letter를 전달하여서 혹시 있을수 있는 관련한 이슈를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납세자들도 직접 방문의 부담을 덜수 있지만, National Treasury Employees Union (NTEU, 재무부 관련 노동조합)도 환영하고 있어보인다. 

대다수의 IRS직원들도 본인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에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서 IRS직원이 납세자를 직접 방문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직접 방문보다는 우편을 통한 방법으로 납세자에게 접근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추가 6개월 연장 세무보고 기한이 다가왔다. 

비즈니스 납세자는 9월 15일이고, 개인 납세자는 10월16일이다. 

부디 연장 보고를 하는 납세자들은 기한을 엄수해서 진행하는것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2625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순대와 생맥주>…
    문화 2025-05-02 
    공인회계사 서윤교  소득세 없는 텍사스, 재산세는 필수미국 50개 주 가운데 텍사스는 대표적인 ‘무소득세 주’ 다. 주정부 차원의 소득세가 없다는 점에서 은퇴자나 자영업자,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그만큼 재산세(property tax) 부담은 상대적으로…
    세무회계 2025-05-02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테네시주(Tennessee)를 여행하다 보면 이외의 곳에서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달라스에 사는 많은 이들이 뉴욕의 동부 혹은 아틀란타의 남부로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도로 곳곳에 널린 미국의 유수 관광지나 역…
    문화 2025-05-02 
    당신은 집보험이나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때 당신의 크레딧 점수에 따라서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대부분의 자동차나 집보험 회사에서는 당신의 보험료를 산출하는 과정속에 크레딧 점수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당신의 크레딧 정보가 …
    보험 2025-05-02 
    조진석 DC, DACBR, RMSKProfessor, Parker University Director, Radiology Residency Program at Parker UniversityVisiting Fellowship at the Sideny Kimmel Med…
    건강의학 2025-05-02 
    공학박사 박우람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공학 시스템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접근법은 시스템에 입력을 주었을 때 어떤 출력이 나오는지 보는 것이다. 예컨…
    문화 2025-04-30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세무보고 시즌이 마감되었다. 하지만 적지않은 납세자…
    세무회계 2025-04-30 
    박혜자 미주작가 / 칼럼리스트-저는 이 십년만에 아틀란타 옷수선 가게를 접고 수원에 정착했어요, 무엇보다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고, 말 때문에 긴장 안 해도 되니 살 것 같네요.-부럽네요,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역이민은 이왕 하려면 빨리 하는 …
    문화 2025-04-30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2025년이 시작이 된지 어느덧 5월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달라스의 봄은 미국의 어느 곳보다 빨리 찾아와 3월이면 벌써 온 대지에 봄기운이 가득하여 수많은 꽃 축제와 더불어 각종 페스티벌이 곳곳에서 시작을 알리곤 합니다. 특히…
    문화 2025-04-30 
    조나단 김(Johnathan Kim)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의 소재가 아니다. 준비 여부와 관계없이 AI는 이미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최근 주목받…
    교육상담 2025-04-30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제임스 서 (James Seo)UC Berkeley (Molecular Cell Biology, B.S.)UCLA 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텍사스에 눈이 오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라디오칼럼 2025-04-29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 제임스 서 (James Seo)UC Berkeley (Molecular Cell Biology, B.S.)UCLA 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 새로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경제, 정치는 물론 교육과 입시에도 큰 변화를…
    라디오칼럼 2025-04-29 
    Ryan Kim (텍사스 인저리)교통사고 후 받는 치료 중 재활치료, 통증의학 치료, 심리 치료에 대해 이번에는 자세히 이야기해 보려 한다. 지난 번에 언급한 대로 기본적인 치료 이후에 권하고 진행되는 치료들은 환자의 상태와 부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므로 모든 …
    법률 2025-04-18 
    공사중인 건물보험이광익 (Kevin Lee Company 보험사 대표)근래에 들어 한인타운내에 자체 건물을 짓는 한인 교민들도 많아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개인이 많아지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한인사회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도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
    보험 2025-04-18 
    오종찬(작곡가, 달라스 한국문화원 원장)예전의 텍사스의 날씨와는 사뭇 다르게 변덕스럽고 가을처럼 선선한 날씨를 느끼며 달리다 보니 벌써 5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4월, 5월이면 텍사스에서는 왕성하게 활동하기 가장 적당한 기온을 유지하는데 곳곳에서는 각종 페스티벌이 우…
    문화 2025-04-1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