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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이스트 달라스 지역 모텔에서 발생한 참혹한 참수 살인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이민 단속 의지를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쿠바 출신의 요르다니스 코보스-마르티네즈로, 지난 10일 모텔에서 상사였던 50세 찬드라 몰리 나가말라야를 마체테(큰 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세탁기 사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그는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수차례 공격했고, 피해자가 사무실로 달아나며 비명을 지르자 끝까지 뒤쫓아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공격 도중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카드키까지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불법 이민자 범죄에 더는 관용이 없을 것”이라며 국토안보부와 법무부가 전력을 다해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코보스-마르티네즈는 캘리포니아에서 차량 탈취로 복역한 전과가 있으며, 가석방 위반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습니다. 그는 올해 1월 이민세관단속국 구금에서 풀려났는데, 이는 쿠바가 송환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당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3국 송환을 적극 추진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불법 이민자 관리와 송환 정책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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