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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착각 흑인 사살한 달라스 전 백인 경찰 앰버 가이거, 5년만에 가석방 자격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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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무고한 흑인 청년 보탐 진(Botham Jean)을 사망케한 전 달라스 경찰관 엠버 가이거(Amber Guyger)가 지난달 29일(일) 가석방 자격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8년 경찰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가이거는 실수로 자신의 아파트 아래층에 살던 보탐 진의 아파트로 들어가, 진을 침입자로 착각, 총을 쏴 사망케 했습니다.
이후 재판에서 가이거의 변호인단은 이 사건이 고의적인 폭력이 아닌, 비극적인 실수였다고 변론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배심원단은 그에게 유죄를 선고해 10년형을 받았습니다. 현재 가이어 사건은 텍사스 사면 및 가석방 위원회(Texas Board of Pardons and Paroles)에서 검토 중이며 언제 판결을 내릴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이어는 10년 형기중 절반인 5년 만에 가석방 자격을 얻었으며, 공교롭게도 그가 가석방 자격을 얻은 지난달 29일은 보탐 진의 33번째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매체인 달라스모닝뉴스는 “만약 가이거의 가석방이 허가된다면, 이는 최근 통계적 경향을 벗어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석방 위원회가 지난해 검토한 약 64,800건의 사건 중 35% 미만 만이 가석방을 승인받았습니다.
한편 달라스 카운티 지방검사 사무실은 가이거의 가석방에 반대하는 서한을 가석방 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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